영화라는 단어를 들은 사람들은 어떤 단어가 머릿속에 떠오를까? 큰 스크린에 나오는 화려한 액션극, 달달한 로맨스, 짜릿한 스릴러, 멋지고 예쁜 배우들, 이러한 단어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영화관처럼 큰 스크린에 뜨지도 않고, 몇만 몇천만 관객이 봐주지도 않는 그런 영화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영화들을 만드는 청소년들 또한 존재한다. 미래의 자신의 꿈을 위해 더 멋진 도약을 위해 자신의 첫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스스로 만드는 영화가 있다. 청소년이라는 신분으로 자신의 꿈을 열심히 좇는 학생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부산 금정 청소년 수련관에 소속되어있는 MOV(movie of vision) 동아리는 이전엔 쥐락펴락이라는 단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PD, 작가, 아나운서, 편집자 등 자신의 꿈에 다가가기 위해 만들어진 영상동아리인 쥐락펴락에서 노현경 선생님과 허일 수 선생님, 정수진 선생님의 지도하에 재능을 키워나가 MOV라는 자율동아리를 만들었다. MOV 동아리는 팟캐스트에 소다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MOV 동아리에선 청춘의 달달한 로맨스를 주제로 한 단편영화를 제작 중이며, 영화제작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동아리 팀원들이 구상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번 영화의 감독을 맡은 고3 김경환 군과 작가를 맡은 고2 고경환, 고2 박병원, 촬영감독을 맡고 있는 고2 황원 쥔, 스태프를 맡고 있는 고2 최서윤, 고2 김윤서, 고1 이달님, 음향 고2 김민재, 주연배우인 고3 하지원, 고2 남규리, 고3 이재훈, 고2 정준용 군과 함께 이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이들은 그들의 희망과 절망을 간접경험하며, 사회에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 누군가 알아봐 주는, 또한 남들의 인정을 받기 위한 활동이 아니다. 그저 MOV 동아리의 취지는 이렇다. 어른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많은 움직임과 수고들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이라는 틀 안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할 때, 그것이 행동으로 행해질 때 가장 멋진 일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영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대중매체라고 한다. 그 대중매체의 주가 청소년일 수 있음이에 당당해지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
[이미지제공=MOV동아리]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김윤서기자]
제작비도 적고 스케일도 비교적 작을 수 밖에없는 청소년이 영화를 제작하기위해 동아리 활동을 하는 모습을보며 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