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역사계승정신
100주년을 향해 도약하자. "우리, 횃불되리라."
2017년 01년 14일 오후 2시에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우리 횃불되리라."(이하. 학생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비전선포식)가 진행되었다.
"1929년 학생 독립운동의 함성이 방방곡곡에 퍼진지 채 1세기도 흐르기 전에 그 정신을 선양하고 기념하는 사업들이 박제화 되어가고 있습니다."라는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강삼석의 인사말로 포문을 열고 잇따라 경과보고, 취지문, 축사 등을 발표한 후에 축제의 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미지 제공 = KBC8뉴스, 강동일기자]
- 위 사진은 KBC보도국을 통해 승인받은 자료입니다.
인사말에서 눈치 챘듯이, "우리 횃불되리라."는 학생독립운동 100주년 비전선포식에서 추진하고자 하였던 독립운동의 노래 제목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자 김종률 선생님과, 시인이자 작가이신 김준태 선생님께서 작사하여 이 자리에서 첫 공개되었다. 김준태 선생님께서 "식민치하 광주학생들은 불사조와도 같은 의지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장벽을 부수듯이, 어둠을 찢듯이 일제에 항거하면서 겨레사랑으로 똘똘 뭉쳐 '민족해방운동'을 벌였다. 이 정신은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신념과 행동으로 이어졌고 오늘에 와서는 하나 됨의 나라, 조국의 평화적 통일정신으로 이어져 나가고 있다."라며 제작의도를 설명해주셨다. 이 의도를 들으며 노래를 들어보니 내가 어떻게 이 나라에 "횃불"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유진 기자]
작사가 김준태의 "우리 횃불되리라" 제작의도 설명
이후 샌드 애니메이션과 쇼케이스 공연이 이어졌다. 쇼케이스 공연은 한국의 얼을 담은 '한국무용'으로 진행되었는데, 독립운동의 계획에서부터 대립과 분노, 하지만 그 날까지 끝나지 않을 학생독립운동을 표현하였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기자 김유진]
쇼케이스 공연 제 2막 : 짓밟히는 피
이후 학생독립운동 선조들의 뜻을 이어받아 조그맣지만, 모든 마음을 담아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고 함께 아리랑을 불렀다. 이를 통해 나의 위치를 인지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현재, 학생독립운동이 국가기념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나 단순히 기념식을 하는데 지나지 않는 초라한 행색이 되어버렸다. 또한 그들의 후손들 역시 보훈대상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서, 13년 뒤면 찾아오는 100주년에 얼마나 많은 자료와 기억들이 사라져버릴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하여 (사)전국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 단체에서 계획 중인 여러 가지 100주년 기념사업들이 성황리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학생으로서, 우선 학생독립운동에 대해 더 자세히 공부하고 배워 그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이달의 학생독립운동가'선정 사업 혹은 글쓰기 대회, 참여 학교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학생독립운동과 관련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후손들에게 이에 대해 널리 알리며 광주의 시민으로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자주 애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 = 4기 김유진 기자]
저는 아직 현장취재를 하지 않았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은 더욱 깊게 와닿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