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전인하기자]
국내에서도 2017년 1월 12일, 개봉됨으로써 겨울왕국의 주제곡인 `Let It Go'의 열풍을 이을 `How Far I'll Go' 가 모아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필자도 역시 1월 20일날 극장에서 `모아나'를 관람한 바 있다.
`모아나'는 `모투누이' 섬에 저주가 걸리자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영웅인 마우이와 항해를 떠나는 이야기이다. 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의 실제 영웅인 `마우이'를 바탕으로 하여 제작된 이 영화는 그리 좋지 않은 평을 받고 있기도 한다.
남태평양 국가의 사람들은 폴리네시아인을 너무 뚱뚱하게 묘사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뉴질랜드 제니 살리사 하원의원은 하와이 군도 신화에 나오는 `마우이' 신을 디즈니가 뚱뚱하게 묘사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하였다. 마우이는 폴리네시아 신화에서 태평양의 수많은 섬을 낚아 올린 영웅적 인물이다.
태평양섬미디어협회 관계자는 영화 `모아나' 속 마우이의 모습은 그의 영웅적인 면과 어울리지 않으며 마우이를 뚱뚱하게 묘사한 것은 미국인들의 전형적인 편견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계속되는 논란들로 인해 미국에서는 `모아나'를 홍보하기 위해 할로윈 의상으로 제작한 마우이 복장 판매를 2016년 9월 20일, 중단하였다고 한다. 뉴질랜드 원주민 단체와 일부 활동가들은 마우이 의상이 "폴리네시안 원주민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줄 수 있다"며 "타 민족의 문화, 신앙과 역사를 제물로 해서 이익을 얻으려 하는 '문화 도용'"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일부 원주민들은 "우리의 피부는 코스튬이 아니다"며 백인 피부를 형상화한 상품은 그간 단 한번도 팔린 적이 없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전인하 기자]
이번에 디즈니에서 출시된 모아나 의상은 팔다리 부분에 문신이 그려진 갈색 천을 덧 붙여 마치 피부처럼 보이게 해 문제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절대적인 존재와 같은 디즈니이니만큼 이런 부분에서는 훨씬 더 조심했어야 할텐데... 실망이 큽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