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이 지난 8일 발대식과 1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초보기자의 서막을 알렸다. 8일 발대식에는 900여명의 제4기 대청기 초보기자들과 전 여성가족부 참여위원 김경진, 대학생 멘토 등 내 외빈이 참석하였다. 발대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하여 “청소년의 패기와 열정으로 용기있는 기사를 쓰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한 해 동안 기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3기 대청기 기자들 중 최우수기자상 황지연과 우수기자상 이민정 등이 수상했다.
이 날 제4기 대청기 기자들의 실무적 취재활동 교육으로 현직 기자들이 강연을 했다.
뉴시스 사회부 김영석 기자는 언론의 역할 중 ‘객관적 사실보도란’ 주제로 약자를 대변하고 중립을 지키는 기자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여 초보기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경제연구위원 신동열은 ‘기사작성법’ 강연으로 어떻게 기사를 써야하는 지에 대해 맥을 짚어 주었고 기사를 잘 쓰기 위한 최고의 스승은 ‘스스로 읽기’라는 명언을 남겨 초보기자들에게 읽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 뉴스타파 박대용 팀장이 '진짜기자' 와 '기레기' 기자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미지촬영: 제4기 대한민국청년 김소희 기자]
또한 뉴스타파 박용대 기자는 기레기 기자가 되는 5단계로 ‘질문하지 않는 기자’ ‘받아쓰기만 하는 기자’ ‘진실을 왜곡하는 기자’ ‘특혜를 받고 기사를 쓰는 기자’ ‘진실을 쓰지 않는 기자’를 진짜 기자가 되는 길로 ‘정보를 직접 생산 취재’하고 ‘무례한 질문도 던질 수 있는 기자’ ‘진실을 찾는 기자’ ‘약자 편에 서는 기자’ 등을 강연하여 기자의 역할과 어떤 기자가 되어야하는지에 대해 초보기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4기 대청기 기자단은 2017년 2월 1일부터 2017년 11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활동내용은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문화부’ ‘IT부’ ‘국제부’에서 개별주제와 모든 기자들이 참여하는 공통주제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1년간 가장 활동을 열심히 한 기자에게 최우수, 우수 기자로 포상하고, 현장취재 활동을 통하여 기자단으로부터 기사문이 승인되면 봉사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을 통하여 제4기 대청기 기자들은 기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기자가 이 사회에 왜 필요한지를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제4기 대청기 기자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소희기자]
발대식만 가려고 했다가 오리엔테이션도 급하게 갔었는데,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