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무인기'라고 정의되지만, 항공법상 뜻이 광범위하여 '무인 비행 장치'로 분류된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드론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물체이다. 최근 드론에 관한 연구가 많아지고 대중화됨에 따라 다양한 용도의 드론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 예로는 촬영용 드론, 배달용 드론, 표적용 드론, 정찰용 드론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과 같이 하늘을 비행하는 것이 아닌 수중을 비행하는 '수중 드론'이 개발되었다. 이 수중 드론의 이름은 '파워 레이(Power Rey)'이며 중국의 한 드론 전문 기업인 '파워 비전(Power Vision)'이 개발하였다.
파워 레이는 수심 30m까지 내려가 물속을 관찰할 수 있으며 이끼와 통신용 안테나를 장착하고, 4K UHD 카메라를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수중의 온도 데이터, 어류의 위치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파워 레이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 파워 레이(왼쪽)
[이미지 제공 = Power Vision]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가를 받음)
파워 레이에는 추가적인 옵션으로 자체 LED 기능을 사용해 물고기를 유인할 수 있으며 수중 음파 탐지기로 물고기가 근접하면 스마트폰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iOS와 안드로이드) 전용 앱에서 작동하는 파워 레이는 사용자와의 통신 거리가 최대 80m에 달한다.
또한, VR 장비를 이용하면 마치 자신이 물속에 있는 것 같은 현실감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파워 비전은 파워 레이 사용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 VR 장비 사용
[이미지 제공 = Power Vision]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파워 레이를 통해 수중 연구가 더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나 물속을 관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의 의미가 '하늘을 나는 비행장치'이지만 수중을 비행해도 드론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임경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