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른들이 놀랄 정도로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매우 낮아졌다. 학교 앞 문방구나 로드샵에서 학생들이 많은 돈 필요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화장품들이 많이 등장하였다. 2014년 발표된 ‘청소년들의 화장품 사용실태 및 구매 행동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32.7%가 초등학교 때부터 색조 화장을 시작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우리는 주변에서 초등학생 화장법 등을 youtube, facebook 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린나이에 유해성분(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미네랄오일, 호르몬계를 교란하는 파라벤, 피부염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트 등)이 많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염, 알레르기, 성조숙증 등 다양한 부작용이 일어난다.
이것을 대체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가오는 9월 화장품 유형에 ‘어린이용 제품’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가 성인보다 알레르기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색소 물질 규제를 강화하고 이왕 안전하고 올바르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틀을 마련하여 강화시키겠다고 전해왔다. 어린이화장품 사용연령은 만 13세 미만의 초등학생들이 사용 될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어린이화장품 출시 예정으로 많은 호불호가 갈렸다. 어린이 화장품이 나와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 해도 되겠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아무리 좋은 성분이 들어가 있더라도 어린아이들이 화장을 시작하는 것은 어른들이 보기에 너무 이르다며 좋지 않은 의견들도 많이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는 어린이화장품, 과연 옳은 일인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4기 안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