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한국청소년학술대회 개회식 | 이미지 제공=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송혜민 학생]
2017년 1월 21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제7회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가 개최되었습니다.
한국청소년학술대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종합 청소년 학술대회로, 청소년이 모여 자신의 연구를 발표하는 청소년 학술 교류의 장입니다.
올해 7회를 맞은 본 대회에는 7개국, 1,050명의 참가자 중 세 명의 참가자를 만나보았습니다.
Q1.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1.
[하준혁] 안녕하세요. 본 대회에서 저희 팀의 팀장을 맡았던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14기 해킹방어과 하준혁입니다.
여러 창업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경영, 회계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송혜민] 안녕하세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14기 웹프로그래밍과 송혜민입니다.
모든 개발 분야에 관심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안드로이드와 파이썬을 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신성휘] 안녕하세요, 한국 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14기 해킹방어과 신성휘입니다.
평소에 정보보안에 관심이 많으며 학교에서 여러 가지 창업활동과 해킹대회나 대회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한국청소년학술대회에 참가한 분야와 참가하게 된 계기를 소개해주세요.
A2. 저희는 컴퓨터공학 세션에 참가해 연구 계획에 대해 발표했어요. 참가하게 된 계기는 이전에 참여했을 때 고등학생들이 작성한 논문을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수준이 높고 흥미로운 주제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Q3. 본 대회에서 발표하신 연구 계획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A3. 저희가 이번에 발표한 연구계획은 사진을 통해서 사용자의 위치뿐 아니라 방향을 추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 계획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는 표지판이나 정류장 번호 등이 담겨있는 사진을 Opencv라는 영상처리 라이브러리를 통해서 사용자의 위치와 방향을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Opencv는 표지판에 적혀있는 지명이나 그곳까지 남은 거리등에 대한 정보를 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
저희가 연구 계획을 이 주제로 정한 이유는 저희 팀에 길을 잘 못 찾는 친구가 한명 있는데, 지도를 봐도 방향을 몰라서 한참 반대로 가다가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센서의 제한 없이 해결하기 위해서 논문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연구 계획에 대해 발표 중인 하준혁 학생 | 이미지 제공=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송혜민 학생]
Q4. 본 대회를 통해서 배운 점이나 느낀 점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A4.
[하준혁] 이 대회를 통해서 우리가 계획한 논문에 대해 피드백도 받을 수 있었고, 다른 공학계열 친구들과 정보 교류 등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많은 분야를 융합적으로 접해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송혜민] 논문 관련 대회는 처음 참여해봤는데 다른 친구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얼마나 대단한 친구들이 많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공학계열 친구들과의 융합 활동이 있었는데, 컴퓨터 공학뿐만 아니라 다른 공학 계열의 지식을 합쳐 해결책을 제시하는 그 과정이 재밌었습니다.
[신성휘] 논문 대회에 처음 참여해봤지만 여러 가지 좋은 피드백과 멘토링을 받을 수 있었고 다른 공학계열의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눠보고 같이 협력해서 새로운 연구를 시도해보는 과정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Q5. 본 대회 참가자로서, 관심이 많거나 다음 대회에 참가할 의사가 있는 친구들,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5.
[하준혁] 두려움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창업활동을 할 때나 이번 대회나 공통적으로 "제가 이걸 할 수 있을까요?" 라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자신이 발표하고 싶은 주제가 있으면 앞뒤 가리지 말고 한번 해보는 게 무조건 좋으니까 꼭 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송혜민] 준혁이 말처럼 저도 어느 대회를 나가든,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앞섰고 걱정을 했어요. 그래도 하고자 한다면 다 되더라고요. 두려워하고 뒤돌아보기보다는 일단 도전하고 앞을 향해 달리는 열정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신성휘] 논문대회라고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골라서 열심히 쓰면 대회에 참여해서 좋은 피드백도 받을 수 있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Q6. 이제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까지 약 1개월 반의 시간이 남았어요. 이제 곧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데 2017년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6.
[하준혁] 올해 2월까지는 포트폴리오나 남은 대회들을 마무리를 하고 3월부터는 미래를 위해 수능공부를 할 예정입니다. 목표라고 하면 올해 많이 신설되는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을 통해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수능 끝나고는 운동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싶어요. (웃음)
[송혜민] 고3이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오긴 오네요. 고3인만큼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공부를 하겠죠? 저도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고 있고 그 전형을 통해 원하는 학과에 대학 진학하는 것이 목표에요. 아마 올해는 수능 공부와 특기자 준비로 바쁘겠네요. 입시가 끝나고 나면, 운동도 다시 하고 여행도 다니고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요. 여기에 적으려면 엄청 많을 것 같네요. (웃음)
[신성휘] 아직은 고3이 된다는 게 실감이 나질 않네요.
고등학교 3학년이니 목표는 소프트웨어 특기자로 원하는 대학에 붙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인 정보보안 관련 대회에서 입상도 해보고, 수능이 끝나면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 만들기에 도전하고 싶어요! 또, 카메라 들고 여행도 다니고 싶네요!
Q7. 올해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의 3학년 선배가 되었는데,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A7.
[하준혁] 학교에 와서 정말 후회하지 않을만한 다양한 활동들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학교는 그럴만한 시간이 나니까 정말로 재밌고 알찬 활동들 많이 해보고 경험해보세요.
[송혜민]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먼저 걱정하기보다는 달려서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는 "활동을 더 많이 해 볼걸"이라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활동을 한다는 게 자신의 실적을 쌓는 것이기 전에 가서 많은 걸 느끼고 와요. 다양한 활동이 앞으로 진로를 정하고 나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분들 화이팅!
[신성휘] 학교 안에서의 활동을 넘어서 한 번씩은 다양한 외부활동, 대회나 동아리 활동 하는 걸 추천합니다. 학교 안에서 계속 있는 것보단 하루쯤은 외부로 나가서 좋은 경험 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Q8. 끝으로, 세 참가자분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A8.
[하준혁] 저는 스타트업 쪽에서 일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아보고 싶어요. 네트워킹도 하고 개발도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인정받으며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송혜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는 것이 제 꿈이에요. 개발을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과의 네트워킹, 그리고 지금처럼 계속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즐겁게 살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신성휘] 안티 바이러스 보안 솔루션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창업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창업해서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가면 정보보호, IT쪽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도와주고 지원해주고 싶습니다!
이상, 끊임없이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IT계를 이끌어나갈 기대되는 인재, 하준혁, 송혜민, 신성휘 학생이었습니다.
최고의 2017년을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이지희 기자]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