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5일부터 8일,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이하 'CES 2017')은 전 세계 165개국에서 3,8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여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박람회'라는 명성에 맞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이번 CES 2017에서 선보인 여러 기술 중 가장 주목을 이끈 기술은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드론' 등 흔히 말하는 '4차 산업혁명'에 해당하는 기술들이 시선을 끌었다. 그중 가상현실 : Virtual Reality(이하 'VR')는 단순히 가상의 공간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에 근접한 공간적, 시간적이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말하며, 요즘 PC를 이용하는 PC방과 달리 VR을 이용한 사업인 VR방도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이목을 끌 만큼 VR은 실생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국내 VR기기 전문 업체인 'ㅈ' 사의 구글 카드보드를 이용한 조립식 제품 /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정수 기자]
그렇게 실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만큼 일반인들도 VR을 경험할 수 있다. 2014년 6월, 구글에서는 '구글 카드보드'를 공개하여, 어떠한 저작권도 요청하지 않고 사용자들이 마음대로 VR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도면을 공개하였다. 또한, 개인이 아닌 기업이 공개된 도면을 이용하여 카드보드를 만들어서 판매하여도 구글은 간섭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모두가 부담 없이 VR을 체험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도록 한 것이다.
[이미지 제공=Google Play Store, Youtube]
카드보드를 준비하였다면 VR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야 한다.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인 Google Play 스토어나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인 유튜브를 이용해서 VR 체험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집에서도 쉽게 놀이동산, 세계 유명 관광지 등 여러 곳을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CES 2017에서는 위 같은 VR과 AR(증강 현실)이 융합된 융합 현실이라는 기술이 이목을 끌며, 지금보다 넓은 분야에서 위 같은 기술이 쓰이고 미래에는 얼마나 발전된 모습을 보일지 기대감을 주었다.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관심을 가지기 쉬운 VR은 무궁무진한 영역에 진출하여 또 하나의 유행 아이템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이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