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한동대학교 (https://www.handong.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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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도서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박사 한동대 교수로 강단에 선다.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감동을 가져다준 에세이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박사가 오는 3월부터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로 강단에 선다.
이지선 박사는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0년 7월 음주 운전자가 낸 7중 추돌사고로 전신 55%에 3도 화상을 입고 30여 차례가 넘는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계속해 2008년 미국 보스턴대학교 재활상담학 석사와 2010년 컬럼비아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해 6월에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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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박사는 19일 CBS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서 그동안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지선 박사는 "미국에 있는 동안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워낙 소문을 많이 내고 와 있어서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강연 때 포기하지 말자고 격려했던 사람이 포기하고 돌아가면 말이 안 되지 않는가"라며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는 순간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선 박사는 '힘이 들 때마다 인생은 결코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는 말이 늘 마음속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내 삶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너무나 깜깜해지지만, 사실은 그 어두울 때 멈추지 않고 계속 걸어가야 이게 동굴이 아니고 터널이고 그 끝에 빛이 나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지선 박사는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금지와 균등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법률 등이 제정되어 있으나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며 이런 법률이 실효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정말 많은 사람이 오고 싶어 하는 한동대에서 교수로 섬길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며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많은 선물을 한동대의 학생들과 아낌없이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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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지선 박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12월 한동대학교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에 지원했고, 최종합격 소식을 들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오랜 시간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참 감사하다. 선물 많이 받은 사람으로 살았는데 이제는 잘 전하는 사람으로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은 “이지선 박사를 한동대 교수로 임용할 수 있게 돼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며 따뜻한 희망을 주는 한동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장 총장은 “한동대는 인성·지성·영성의 영역에서 열매 맺는 한동인들을 양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주변 사회와 이웃, 국가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인재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며 “한동대가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인재와 가장 행복한 인재를 양성하면서 이번 이지선 박사 교수 채용이 좋은 디딤돌이 되리라 크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선 교수의 교수 채용이 확실해 지면서 “수업 미리 알아봐야겠다.”, “얼른 수업을 듣고 싶다." 등 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권혜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