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의 학습 트렌드는 '자기 주도 학습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이미 많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 학습을 통해 학습의 본질을 찾아가고 있다. 이러한 자기 주도 학습을 실행하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학습 환경 중 하나가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야간자율학습제도'이다.
그런데 지난 2016년 6월 29일 경기도 이재정 교육감이 경기도의 ‘야간자율학습제도 전면 폐지’선언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진로, 진학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볼 기회를 주고자 대학 학과체험 정책인 '경기 꿈의 대학'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선언함으로 인해 경기도 학생들의 거센 반발들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의견을 듣고자 경기도 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행하였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신해인기자]
그중 야간자율학습 폐지를 반대하는 학생은 68%로 과반수가 반대 의견을 보였고 그 이유는 '자기 주도 학습을 지향해서'가 41%,'공교육 위주의 학습을 권장해서'가 12%,'친구들과 학습하는 분위기가 좋아서'가 7%, 기타 의견과 응답하지 않음이 40%로 대부분이 자기 주도 학습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이며 야간자율학습 폐지에 대한 반대 의견을 보였다.
이 설문조사에서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을 보인 서정 고등학교 송예원 학생은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한 후 진행되는 대학 학과체험은 학교 진로체험 시간에도 충분히 학과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다. 또한 평소 자기 주도 학습을 중시했던 나에게 '자기주도학습'이라는 본질을 일깨워 준 야간자율학습이 폐지되는 것은 하나의 학습 공간마저 사라지게 되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정책이다. "라고 응답하였으며, 오랜 시간 동안 경기도 학생들의 야간자율학습 환경을 지켜봐 온 서정 고등학교의 조진석 교사는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오랜 시간 지켜보면서 야간자율학습이 학생들에게는 학교라는 집단에 의지하여 자신의 의지력과 스스로 하는 습관을 잘 키우는데 중요한 형태라고 생각해 왔는데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는 것은 스스로 배운 것을 반복하여 익히는 것, 즉 학습이라는 본질은 없애는 정책이라고 본다."며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을 보였다.
설문조사의 기타 의견 중에는 '야간자율학습은 진정한 학습의 본질을 일깨워 준 하나의 학습도구이다.
이 학습도구가 사라진다면 학습도구를 통해 만들어 나가던 우리의 미래의 모습들 또한 사라질 것이다.'라며 반대 의견을 보였다.
학습의 본질을 알 수 있는 사람은 학습을 하는 주체인 학생이다. 학생을 위한 정책이라면 정말 학생들이 말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정책이 되길 바라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신해인기자]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