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키고 평화를 가꾸는 우리는 피스가드너입니다.

by 4기이민지기자 posted Jan 18, 2017 Views 3204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피스가드너2IMG_5946.JPG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미지 제공=마리몬드 http://www.marymond.com/]


"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야 해요."


길원옥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다. 여기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피스가드너(Peace Gardener)는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할머니를 지키고 평화를 가꾸어나갈 존재들이다.


지난 7일, 피스가드너 3기가 마리몬드 라운지에서 발단식을 했다. 280명의 지원자 중 9.3:1의 경쟁률을 뚫고 30명이 선발됐다. 발대식은 마리몬드 소개, '위안부' 교육, 앞으로의 활동 안내 순으로 진행되었다.


마리몬드는 나비를 뜻하는 라틴어 마리포사와 새 생명과 부활, 회복의 뜻을 가진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에서  '마리'와 '몬드'를 따온 합성어다. 존귀함의 회복을 위해 끝 없이 날갯짓하겠다는 뜻이다. 마리몬드가 존귀함의 회복을 위해 재조명할 첫 번째 동반자, 그들이 바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셨다. 피스가드너 역시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은 재조명의 일환이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연행됐다. 위안소에 감금되어 조직적이고 반복적인 성폭행을 당했지만,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피하려고만 할 뿐 공식 사과와 합당한 배상은 없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부르는 명칭은 정신대, 종군 위안부, 일본군 성 노예 등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이 중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다는 뜻의 정신대와 스스로 군을 따랐다는 뜻의 종군 위안부는 적절한 명칭이 아니다. 국제 사회에서 쓰이는 공식명칭은 일본군 성 노예이지만 할머니들께서 거부감을 가지실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위안'은 안식을 준다는 뜻으로 일본 측의 입장이지만 이 단어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작은따옴표 안에 넣어서 사용한다.


2015년 12월 28일 한일 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합의를 발표했다. 아베 정부가 배상금이 아니고 치유금이라고 강조한 10억 엔을 받은 한국 정부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를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1주년을 맞아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놓인 평화의 소녀상은 경찰과 부산 동구청 공무원들에 의해서 강제로 철거 당하기도 했다. 이 후 철거된 소녀상은 30일에 재설치되었다.


비주얼 다이브(http://www.visualdive.com/)에 따르면 201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고교생 86%가 '위안부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르고 있다'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아직도 피해 할머니들께서는 수요 집회에 참석하고, 예술 작품을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이를 알리려고 노력하고 계신다. 피스가드너는 현재진행형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바르게 기억하고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이들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견학, 수요집회 참석, 전국의 소녀상 방문을 비롯하여 여러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직접 이벤트를 기획하여 2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민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8 19:01
    우리말 배움터 사이트를 통하여 띄어쓰기 검사를 완료하였습니다.
  • ?
    4기추연종기자 2017.01.18 20:13
    피스가드너라는 단체가 있었군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고령의 연세로 한분 두분 떠나가시는데 이런 상황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피스가드너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08:05
    어제 복숭아꽃할머니, 박차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4기옥승영기자 2017.01.18 23:42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활동 중인 프시가드너에 대해서는 잘몰랐어요. 기사를 통해 이러한 단체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유익한 정보 담긴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08:06
    저희는 그냥 마리몬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단체구요 , 이 문제를 위해 정의기억재단 정대협 등 여러 단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누셨으면 좋겠어요 ! 특히 할머니들께서요 ㅎㅎ
  • ?
    4기김지수기자 2017.01.18 23:48
    단체의 이름과 그 의미가 참 이쁜 것같아요, '위안부' 할머니분들께 많은 위안과 도움이 돨것같네요! '피스가드너'란 이름처럼 멋진 활동기대하겠습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08:06
    네 ㅎㅎ 이름 정말 이쁘죠 감사합니다 !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게요
  • ?
    4기이현주기자 2017.01.19 11:30
    이번 기사로 피스가드너를 처음 알게되었고 좋은기사 잘 보았습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19:43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마노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 ?
    4기오경서기자 2017.01.20 01:24
    이렇게 좋은 단체가 있었다는것을 덕분에 알게되었어요. 이번에 정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셨네요? 할머니들을 위해 앞으로 멋진 활동들 부탁드립니다~
  • ?
    4기김다연기자 2017.01.20 22:44
    이번 기사를 보고 피스가드너라는 단체가 있는지 알게되었네요 다음에 저도 기회가 된다면 정말 같이 참여하고 싶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멋진활동하세요!
  • ?
    4기하재우기자 2017.01.21 19:54
    일본이 진정성있는 사과를 해야할텐데요.. 피스가드너의 행보가 그 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청소년의 86%가 위안부 문제를 모른다는 점은 정믈 아쉽네요. 이런단체가 앞으로도 많이 생겨서 청소년들의 인식신장에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 ?
    4기안옥주기자 2017.01.21 21:07
    마리몬드의 취지가 너무 좋은거같아요 ! 대한민국의 다음세대인 중고생들이 역사를 바로 알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행동을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기대되네요 !! 저도 이번 3기 피스가드너 지원했었는데 결과가 아쉬웠지만 앞으로 한 달간 피스가드너 분들의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할게요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
    4기김혜진기자 2017.01.22 21:34
    기사를 통해 피스가드너라는 단체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저의 주변만 보아도 '위안부'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앞으로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지 기자님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활동 열심히 하시고 저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김서영기자 2017.01.23 16:55
    이렇게 멋진 단체가 있는줄 이제 알았어요 앞으로 이 단체의 활동에도 참여해보고싶네요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4기황수미기자 2017.01.23 19:40
    의미있는 활동을 하는 단체군요!!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ㅎㅎㅎ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
    4기이건학기자 2017.02.06 23:00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3327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4759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76869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올스타전! 3 file 2017.01.22 김다정 24802
“your name.” ? Romance, Wish and Culture 6 file 2017.01.22 하은지 27509
미래의 꿈나무가 더 큰 미래의 꿈나무에게 ‘2017 신나는 과학 놀이마당' 7 file 2017.01.22 김민준 26959
그들을 만나다, 유일한 배우와 이현우 무대감독! 4 file 2017.01.22 조수빈 24027
교통카드에 선불결제까지... 청소년증 발급하고 할인혜택 받으세요. 15 file 2017.01.22 오경서 32673
이번 겨울 이상기후 현상 나타나..뒤늦게 찾아온 수도권 눈소식! 11 file 2017.01.22 이현 26755
세월호 1000일, 이제는 알아야 합니다. 5 file 2017.01.22 김수민 37767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1 나라 9 file 2017.01.22 박소이 20884
한국 직장의 모습을 거짓 없이 드러낸 영화 '오피스' 6 file 2017.01.22 최윤정 25578
본질은 잃고,미래를 얻자? 8 file 2017.01.22 신해인 22346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빌리 엘리어트> 16년 만에 재개봉 8 file 2017.01.21 박예림 21729
교육 기술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2017교육박람회(EDUTEC) 9 file 2017.01.21 노유진 29170
드론 교육과 체험의 기회, 2017 드론쇼 코리아 부산서 개최 3 file 2017.01.21 이현승 23814
'아파트 숲'이 된 북서울 6 file 2017.01.20 이다빈 42289
'아덴만 여명작전' 6주년 기념식 부산서 열려 13 file 2017.01.20 서상겸 32855
D-385, 2018년 평창을 향해 8 file 2017.01.20 이하영 42429
지구를 지키는 클린 테이블 캠페인 6 file 2017.01.20 4기기자전하은 28142
K리그의 자존심 전북현대, ACL 출전자격 박탈당하다 6 file 2017.01.19 하재우 21731
2017 아시아 최대 '드론쇼' 부산서 개막 10 file 2017.01.19 한태혁 36670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이제 강단에서 만나요! 14 file 2017.01.19 권혜림 35535
한국은행 전북본부 고교경제 토론대회 개최 7 file 2017.01.19 최희주 21904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키고 평화를 가꾸는 우리는 피스가드너입니다. 17 file 2017.01.18 이민지 32047
한국에서 기본소득, 득일까 독일까 19 file 2017.01.15 김혜진 27446
카카오프렌즈 뮤지엄에 가다 9 file 2017.01.15 임수연 26863
캄프 누에서 열린 골 잔치 4 file 2017.01.15 최민규 21424
누가 '동장군'을 화나게 했나 10 file 2017.01.14 권지민 23698
나무가 입은 크리스마스 22 file 2017.01.14 최지민 22083
'삐용삐용' 한파주의보 대비하기 29 file 2017.01.14 정선아 23714
가상현실로 이루어진 내 눈 앞에 펼쳐진 풍경 ··· 어디서나 쉽게 체험 가능해 19 file 2017.01.11 이정수 28122
건강 챙기는 대안생리대 알아보기 24 file 2017.01.09 이민지 21750
[공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콘텐츠 업데이트 일자 안내 4 file 2017.01.06 온라인뉴스팀 21927
청소년들의 정책, 이제는 서울시가 들어주세요 1 file 2016.12.25 김태윤 20403
신림동 입양뜰 바자회 file 2016.12.25 정수민 25738
차별대우는 모든 것에 해당 file 2016.12.23 한종현 20640
올해의 프로야구, 누가누가 잘했나~ file 2016.12.23 김나림 21910
KBO리그 개선이 시급합니다. 2 file 2016.12.16 최호진 22338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 2 file 2016.11.27 신수빈 24452
희망더하기 그 첫번째 이야기- '당신의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아십니까?' file 2016.11.27 최호진 27434
제8회 대구 수학 페스티벌! file 2016.11.26 백미정 22221
해리 포터의 뒤를 이을, '신비한 동물사전' 2 file 2016.11.26 유한나 25394
내 손으로 만드는 가습기 file 2016.11.26 이지은 22040
[ 2016년 서울특별시 청소년의회 ] 청소년의 정책, 그 중심에 서다 ! 1 file 2016.11.25 황지연 22825
겨울방학 모의유엔에 도전하고 싶다면? 1 file 2016.11.25 변지원 23362
상주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제안&활동보고회' 성공적으로 개최 1 file 2016.11.25 김용훈 30462
주한외국대사관과 함께하는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그속으로! file 2016.11.24 김현승 25329
2016 주한 외국 대사관의 날, 광화문 광장에서 지구촌을 담다 file 2016.11.24 김태윤 24993
가을과 함께하는 인천대공원 걷기대회 file 2016.11.24 최찬영 22289
동아리 COY가 주최하는 학교밖청소년 토크콘서트 열려 file 2016.11.25 박성수 2524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