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민지기자]
여성들은 초경부터 폐경까지 4~50년이라는 시간 동안 생리대를 사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 생리대를 사용한다. 종이 생리대는 사용 후 버리는 것으로 간단하게 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학적인 처리를 하기 때문에 예민한 부위에 직접적으로 접촉 되는 제품의 특성 상 좋지 않다.
생리통의 다양한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월경 장애 진료 인원 수는 4.74% 증가했다. 특히 20~30대가 높게 나타났다. 30대 난임이 높아지고 있는 원인에는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등 다양하지만, 종이 생리대 또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장시간 착용하면 마찰 되는 부분이 일어나 피부가 짓무르기 쉽고 가려울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저소득층 소녀가 깔창을 생리대로 사용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 것이다.
위의 이유로 대안 생리대를 사용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용 후 세탁을 해야 하는 점이 번거롭지만, 자신의 건강을 위한 선택이다. 면 100%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착용감도 종이 생리대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 생리대를 바꾼 후 생리통도 전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는 증언들도 있다.
이런 패드형 생리대가 아니라 체내형 생리대를 쓰는 여성들도 있다. 체내형 생리대를 사용할 경우 독성쇼크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 이 증후군은 흡수력이 좋은 탐폰일수록 사용 시간이 길어져 위험성이 커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4시간 마다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
체내형 생리대의 대안으로는 키퍼가 있다. 고무 재질의 컵 모양으로 접어서 삽입하는 형태이다. 독성쇼크증후군의 우려도 없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다가 대안 생리대를 사용하면 번거로울 수 있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생리대를 바꾸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