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들어 국내 주식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변동성지수는 7일 약 28.68로 6일 32.06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하락했지만, 그 이전까지는 6일 연속으로 변동성 지수가 30 이상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하루에 100 이상을 기록하는 날이 계속해서 이어짐에 따라 개미투자자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바로 전날 2조가 넘는 금액을 매수하기도 하면서, 그다음날에는 4천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하는 것이다.
주가가 급등하는 데에 따라 실제 주가와 펀더멘탈 사이의 괴리가 있다는 예측과 중국 인민은행에서 유동성을 회수한 것이 그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역RP를 통해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는데, 이와 동시에 만기가 된 물량을 1800억 위안 회수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800억 위안의 유동성이 회수된 것이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고, 이에 따라 코스피의 변동성이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시장의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일명 '빚투', '영끌'을 지양하고 장기적인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빚투나 영끌 등의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에 활발히 임하고 있다. 비단 부동산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삼천피'를 달성할 정도로 급성장하는 시대에 수익을 조금 더 내보고자 빚을 내어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코로나 시대 신규로 주식시장에 진입한 투자자들의 대부분이 자금력이 크지 않은 2·30대임을 고려하면, 이들의 빚투는 더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투자가 성공한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큰 현 증시에서 욕심을 부려 실패를 하면 당장의 생계가 힘들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용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점수는 한 번 낮아지면 다시 높이기 매우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든다는 점을 고려해서 더 신중하게 투자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지후 대학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1기 대학생기자 정지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