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by 16기전민영기자 posted Dec 10, 2020 Views 1344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프랑스, 독일, 스웨덴, 영국 등의 다양한 나라들이 제약 산업에 가격을 규제하고 있다. 약값의 가격이 비싸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을 없애고자 하는 국가들의 선택이었지만, 오히려 약값을 통제하는 것이 좋지 않은 영향을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 또한 있다. 좋지 않은 이유로는 크게 사회적, 경제적 이유로 볼 수 있다. 


미국 제약 연구원인 켈빈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가격 규제를 시행하는 유럽국가의 국민들이 제약 회사에 대한 가격 규제를 거의 하지 않는 미국의 시민들보다 약을 더 접하기 힘들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미국의 90% 이상의 사람들이 약에 접근할 수 있지만, 독일은 64%, 프랑스는 48%, 캐나다는 46%의 사람들만 가능하다고 한다. 이 나라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약값을 통제하는 유럽국가들의 시민들이 오히려 약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제약 회사에 가격을 규제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온다. 미국 국가 경제연구국에 의하면 가격을 40%에서 50% 낮추는 것은 제약 산업들의 새로운 개발을 30%에서 60% 더 감소시킨다고 발표했다. 


기자단 전민영.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전민영기자]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가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많이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약에 대한 규제는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하버드 정치 리뷰의 기자인 미셸은 약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사람들에 있어서는 약값 규제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의학저널에 의하면 직접적인 약값 규제가 없는 미국에서는 비싼 약값이 저소득층 사람들에게 95%의 채무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제약 산업에 규제가 없을 때 발생하는 비싼 약값의 경우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힘듦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가 어느 정도 측면에서 약값을 더 줄인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분명한 이익 또한 가져다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약의 개발 또한 정부가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으로 제약 산업의 약값을 통제하는 정책을 생각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더불어 국민들이 조금 더 관심을 두고 가격 규제에 대한 의제들에 관해 목소리를 내는 것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6기 전민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2893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8274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99874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file 2021.01.26 정은주 12336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9315
2020년 팬데믹에 빠진 지구촌 7대 뉴스 file 2021.01.25 심승희 13047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13482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15569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14987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13030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file 2021.01.19 김가은 12992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13771
양산 폐교회 건물 인근에서 훼손된 사체 발견 file 2021.01.11 오경언 17315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13379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13836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13527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유튜버 file 2020.12.29 윤지영 12186
중국의 아픈 곳을 건드린 호주 왜 그랬는가 file 2020.12.28 김광현 14771
잠잠하던 코로나... 태국에서 다시 기승 2020.12.28 이지학 14258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file 2020.12.28 명수지 10809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이 된 배경은? 1 file 2020.12.24 정예람 23741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24487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과 억지뿐인 결과 뒤집기 2020.12.23 김하영 10977
70% 더 빨라진 전파력,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file 2020.12.22 박수영 11379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13111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와 1조원대 공급계약 체결 후 테슬라와도 `NCMA 양극재 배터리' 계약체결 2020.12.21 송성준 16059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17113
영국 노딜 브렉시트와 유럽 회의주의의 파장 file 2020.12.15 박성재 17838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13448
“헬기에서 총 쐈지만 전두환은 집행유예?” 비디오머그 오해 유발 게시물 제목 1 file 2020.12.07 박지훈 13683
더불어민주당 예비당원협의체 ‘더 새파란’, 회원정보 유출돼...논란 file 2020.12.03 김찬영 18839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가장 심각한 상황을 극복했다" 2 file 2020.12.01 김민수 13889
조 바이든, 공식적으로 정권 인수 착수 1 file 2020.11.30 차예원 16355
트럼프, 바이든에 협조하지만 대선 결과 승복은 ‘아직’ 1 file 2020.11.27 김서현 11737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12729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31576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11168
조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후 2주, 한미 관계는? 1 file 2020.11.26 임솔 12788
미국 대선의 끝은 어디인가? 1 file 2020.11.25 심승희 12966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10534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26569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해결의 열쇠가 되나 1 file 2020.11.24 임성경 11365
야심 차게 내놓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과연 효과는? file 2020.11.24 김아연 11704
유력 美 국방장관 후보 플러노이, '72시간 격침' 기고문서 군사 혁신 강조 3 file 2020.11.24 김도원 17008
심상치 않은 미국대선, 존재하는 변수는? file 2020.11.24 정예람 15619
블라디보스토크, 첫눈처럼 눈보라로 가겠다 2020.11.23 오예린 11059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11197
GDP 추정치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어느 정도인가? 1 file 2020.11.23 김광현 12933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밍크에서 발견 1 file 2020.11.23 오경언 11967
정세균 총리, '코로나 대규모 확산의 길에 서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1 file 2020.11.23 명수지 12315
선거인단, 그게 무엇일까? 2 file 2020.11.19 김나희 132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