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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유튜버

by 16기윤지영기자 posted Dec 29, 2020 Views 1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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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는 장래 희망 직업 순위 상위에 있을 만큼 인기 직업이다. 유튜브에 자신이 제작한 동영상을 올리고 구독자 수를 통한 광고나 PPL(제품 간접광고)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이다 보니 자극적 이슈나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유튜버가 제기한 음식 재사용 의혹으로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식당 문을 닫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17일 정오 12시 기준 29,567여 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맛집 유튜버라며 한 유튜버가 방문해 촬영을 했고 이후 음식을 재사용하는 무한리필 식당'이라는 제목으로 매장 영상을 업로드해 순식간에 조회 수 100만 뷰에 달할 정도로 이슈가 되면서 '음식을 재사용하는 식당'으로 낙인찍혔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를 해명하기 위해 영상에 재사용을 하지 않는다는 것과 CCTV도 보여줄 수 있다는 댓글을 여러 차례 올렸으나 이 해명 글은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게 하얀트리 측에서 모두 차단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결국 무차별적으로 악플들이 난무해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결국 영업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호소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유튜버 하얀트리는 부정확한 내용의 영상을 올렸음을 인정하고 사과 영상을 업로드했지만 영업 중단을 막지는 못했다.


국민청원.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윤지영기자]


 결국 유명 식당이 음식을 재사용한다는 허위 폭로로 공분을 산 '하얀트리'는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했다.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크리에이터 개개인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인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내부 크리에이터 윤리강령을 철저히 교육하고 추가적인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약속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6기 윤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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