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김서현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현지 시간) 조 바이든 당선인의 정권 인수에 필요한 절차에 협조 의사를 밝혔다. 원래 GSA가 대선 후 대선 결과를 인정하면 곧바로 인수인계를 위한 물적, 인적 자원의 제공이 이루어지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 결과를 불복하고 소송전을 벌이며 탓에 이 과정이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CNN 방송이 “GSA가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 인수인계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바이든 당선인에게 보냈다”고 보도하며, 이로써 현 정부 기관은 바이든 정권과 협력하고 GSA는 인수인계를 위한 정부자금을 지원하게 될 거란 사실을 알렸다. 이에 대다수 사람들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나는 우리나라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에밀리 GSA 청장과 그녀의 팀이 원래 절차에 따라 해야 할 일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하며 “나의 팀에도 같은 일을 하도록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에밀리 머피 청장은 괴롭힘과 협박을 당했다”며 “나는 그런 일이 그와 그의 가족, GSA 직원들에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의 소송은 강력하게 진행되며, 우리는 계속해서 싸울 것이고, 나는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글을 올려 바이든 정권에 협력을 권고하지만 대선 패배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굳혔다.
한편 미국 유권자 2,2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8%에 달하는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답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6기 김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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