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박상정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강원 홍천의 최고기온이 40.6도를 기록하면서 1942년 대구의 40도 기록을 76년 만에 갈아치웠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2,04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총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이 저소득층 등과 같이 사회적 취약계층에 더 가혹하다는 점도 통계를 통해서 나타났다. 직업별로 온열질환 피해를 살펴보면 무직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상당수였지만, 실내에서 발생한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실내에서 발생한 피해의 대다수는 에너지 취약계층이라고 불리는 에너지 빈곤층에게서 발생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에너지 빈곤층이란 무엇일까? 이들은 연료나 에너지의 절대적 소비량이 일정치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돈이 없어 폭염이나 한파가 닥칠 때 냉난방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이다. 이들은 수입이 적기 때문에, 광열비를 남들보다 덜 사용해도 광열비가 가구 소득의 상당수를 차지하게 된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정부와 지자체, 혹은 한국전력공사에서 폭염 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
올여름 더위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 주변의 힘든 이들은 더위 속에서 지속적인 피해를 겪고 있다. 주변에서 이들을 본다면 피하지 말고 먼저 다가서서 도와주는 게 어떠할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7기 박상정기자]
111년만의 무더위다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제 더위가 슬슬 사라지고 있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고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내년은 이렇게 무더위가 아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