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다 보면 가끔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다는 말이 나올 때가 있다. 그러나 죽음은 말처럼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어쩌면 고의적인 죽음은 타인에 의해서 나 자의에 따라서 죽게 된다. 자의에 의해서 죽는 행위를 우리는 흔히 자살이라고 한다. 그러나 자살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따라서 여러 사람들이 조력자살을 추구하는 추세이다. 조력자살이란 의료진으로부터 조력을 받아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이다.
조력 자살은 대표적으로 스위스에서 많이 일어난다. 스위스는 대표적인 조력 자살 허용 국가이다. 사실 스위스 이외에도 몇몇 국가에서도 조력자살은 허용한다. 그러나 유일하게 스위스의 디그니 다스 병원만이 외국인의 조력자살을 허용한다. 그래서 많은 외국인이 스위스에 조력 자살을 목적으로 가기 때문에 우리는 스위스로 떠나는 것을 자살 여행이라고도 한다. 한편 데이비드 구달이라는 호주의 104세 노인이 너무 오랫동안 살았다는 이유로 조력자살을 위해 스위스행 비행기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외각의 사람들은 오래 산 것을 두고 배부른 고민을 한다면 구달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구달은 "나처럼 늙은 사람은 조력자살의 권리가 보장되어야만 비로소 완벽한 시민으로써 인정받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듯 구달이 조력자살은 원하는 이유는 삶의 의미를 잃었기 때문이다. 구달은 더 이상 살 이유가 없다는 목적으로 조력자살을 시도하지만 이와 다른 이유로도 조력자살을 하기도 한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신화정기자]
스위스 내의 조력 자살 배경은 신경 손상 장애, 암, 류마티스 질병, 심혈관 질환, 정신 질환, 그리고 대부분 기타 중의 하나인 삶의 가치 등이 있다. 이러한 이유들을 보면 조력자살은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한 번쯤은 진지하게 조력자살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과연 사람들이 자신들의 죽음도 마음대로 선택해서 맞이할 수 없는 것일까? 따라서 조력 자살을 무조건 비판하지 말고, 조력 자살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신화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