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부산 A여자고등학교의 실체를 밝힙니다"의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 청원 홈페이지에 여고의 성희롱을 고발하고 이에 따른 처벌을 요청하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에 위치한 A여자고등학교의 몇몇 선생님들은 학교 학생들에게 '여자는 애 낳는 기계다' , '너희 어머니들은 삭아서 화장해야 된다', '여자는 이렇게 생겨야 한다 너처럼 생기면 안 된다'며 여자 나체 그림을 보여주는 등 학생들에게 성희롱을 스스럼없이 계속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성희롱을 일삼아 하는 선생님들에 대한 학생들의 끊임 없는 징계 요청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은 이를 외면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광주 B여고에서도 학생들을 상대로 한 교사들의 성적 희롱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B여고는 2015년에도 교사 2명이 연루된 성 비위 사건이 발생했지만 이 사건을 학교 측에서 해당 교사에게 경징계와 감봉을 내리고 사건을 은폐하려 하였다. 현재, 경찰은 광주 B여고 학생들과 성희롱 의혹과 관련하여 면대면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학생들은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들에게 각종 성희롱을 당하였다 진술하였다. 피해를 입은 학생 대부분이 고3이었으며, 고1, 고2 학생도 다수 포함되있다. 곧 다가오는 2018 수학능력 시험을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학생들은 온갖 수치심을 느끼며 학교를 다녀야만 했다.
2018년 7월 20일 시작된 부산 A여고 성희롱 관련 교사 처벌을 요청한 국민 청원은 현재 7,600명 가까이 동의한 상황이며, 8월 19일날 청원이 마감될 예정이다.
미투 운동을 단순히 남과 여의 성 문제로 바라보는 것 대신 권력, 재산, 명예 등을 가진 사람과 갖지 못한 사람 간의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맞는 듯하다. 따라서 미투 운동이 진행되고 해결될 때마다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상당히 진전될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박세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박세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