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 한 고등학교 천장, 다른 학교와 별다른 게 없는 전형적인 학교 천장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 천장에는 숨겨져 있는 비밀이 있다. 바로 이 천장은 '석면'으로 되어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였다. 석면은 썩지도 않고 잘 변하지도 않고 고온에 잘 견디는 특성 때문에 건축물 자제로 많이 사용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공동훈기자]
천장을 자세히 보면 금이 가 있거나 부서진 천장을 볼 수 있다. 천장에 있는 석면들이 부서지는 경우 우리 몸속으로 석면 가루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석면은 머리카락의 50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긴 섬유 다발이다.
이러한 석면가루를 호흡을 통하여 마시면 폐암이나 폐증, 늑막이나 흉막에 악성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1급 발암물질이 청소년들이 하루를 보내는 학교에 있다. 하지만 석면 공사를 하는 학교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리고 매년 봄마다 찾아오는 미세먼지, 디젤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 길거리에서 맡는 담배 연기, 숨어있는 잠자리의 적 라돈 침대, 삼겹살의 비계와 살코기의 경계 부분이 탔을 때 나타나는 벤조피렌 등 일상 속에는 많은 발암물질이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공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