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거친 파도가 치는 동해안 해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선철기자]
영동 지방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기습적인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강릉에만 시간당 93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이날 영동 6개 시, 군에 신고된 폭우 피해만 총 132건으로 주택가와 상가 침수가 118건이며 차량과 도로 침수가 14건이다.
▲휴대전화로 온 안전 안내 문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선철기자]
행정안전부와 강릉시청이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새벽에 쏟아진 폭우를 곧바로 알린 것은 잘했다는 반응이다. 지난 경주 지진 때와 달리 신속한 재난 문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2G폰 사용자는 재난 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2G폰 사용 비율이 높은 고령층은 문자를 받을 수 없었다.
▲폭우로 강릉역 입구에 임시방편으로 막아두었던 물 가림막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선철기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릉역이 침수되는 일이 있었다. 이로 인해 열차 지연 등의 일은 없었지만 열차를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강릉역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개통한 KTX 강릉선의 종점역으로 새로 지어진 건물이었지만 엄청난 물 폭탄은 막을 수 없었다. 현재 강릉역은 물을 다 뺀 상태이기 때문에 원활한 운영이 되고 있다.
휴가철에 이런 기습적인 폭우로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울상이다. 지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강원도로 놀러 왔는데 비가 와서 야외 활동을 못해 실망을 한 관광객들도 볼 수 있었다. 또한, 관광지에 자리 잡은 상점들도 폭우로 손님이 없을뿐더러 매장 내 침수로 경제적인 피해를 봤다.
그런데, 이런 엄청난 폭우를 기상청은 예측하지 못했다. 기상청은 폭염이 몰고 온 고기압의 서풍과 많은 습기를 머금은 저기압의 동풍이 충돌해 영동 지방에 기록적인 폭우를 쏟았다고 분석했다. 즉,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대기 불안정에 의한 지형적 원인으로 일어난 폭우로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이다.
앞으로 이런 기습적인 재난을 막기 위해서는 기상청의 정확한 기상 예측과 정부 및 지자체의 오늘과 같은 빠른 재난 정보 전달이 필요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이선철기자]
피해를 받은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