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겨울철 축제와 레저스포츠를 즐기다가 인명 피해를 겪은 안타까운 사연이 나오고 있어, 국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
2018년 1월 20일 낮 12시 30분경, 경남 거제시 덕포 해수욕장에서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거제도 국제펭귄수영축제'에서는 A 씨(남성. 64)가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였다. 수영 대회 시작 후 해안으로부터 40m 지점에서 허우적거리던 A 씨를 행사 측 안전 관리요원이 발견한 뒤, 119차량으로 긴급 호송하였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만 것이다. 병원 측에서는 A 씨의 사망 사유로 저체온증을 말하고 있으며, 당시 거제지역의 바닷물 수온은 13.8도로 밝혀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하였다.
▲국제펭귄수영축제에서 대회 참가자들이 수영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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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와 같은 겨울철 축제와 레저스포츠를 즐기다가 인명사고가 난 사건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겨울철 즐길 거리 하면 떠오르는 으뜸 레저스포츠 체험장, 스키장에서도 매년 크고 작은 사고들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2017년 12월 30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한 스키장의 상급자 코스에서는 스노보드를 타고 S자로 코너를 돌던 박 모 씨 (46)과 스키를 타고 직선으로 빠르게 내려오던 정 모 군(17)이 그대로 크게 충돌하여 정 모 군은 하반신에 큰 부상을 입고, 박 모 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끝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경찰은 박 모 씨는 10년 이상 스노보드를 타던 숙련자였지만 정 모 군은 스키 초보자였음에 초점을 맞추어 본인의 수준에 맞지 않게 무리한 상급자 코스를 타며 직활강을 한 정 모 군을 2018년 1월 7일,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국민안전처에서 발표한 겨울철 스키장 사고유형 및 통계자료를 100분위 시킨 자료.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강민지기자]
이러한 겨울철 축제와 레저스포츠로 인한 사고는 본인 혹은 타인의 부주의가 원인이 되어 예측하지 못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은 평소에 겨울철 사고와 관련된 안전 예방 수칙을 잘 숙지해 둘 필요성이 있다.
또한 겨울철에 방문객 수가 많은 스키장의 경우, 법원이 스키 이용객들의 보호 장구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만들어 법제화한다면, 자가용 주행 중 안전벨트 미착용 시 범칙금을 부과시키는 법안과 같은 개념으로 적용함으로써, 인명 피해 발생 시 받는 신체적 충격을 줄여주는 긍정적 효과가 작용될 것이다.
더불어서 겨울철 바다에서 수영을 하기 전에 수온이 20도 이하일 경우에는 가급적 수영축제를 개최하지 않거나 개인도 수영 활동을 자제하는 것, 얼음낚시를 할 경우 반드시 구명보트를 착용하며 빙판이 꽁꽁 얼지 않고 살얼음판 일 때는 섣불리 낚시를 하거나 썰매를 타는 위험한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인과 가족, 친구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러 떠나는 다양한 겨울철 축제와 레저스포츠 체험장! 그러나 이러한 체험들이 행복한 웃음으로 끝맺음 지어지기 위해서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언제나 위험은 우리의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강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