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6일 스위스에서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많은 사람의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재계인사는 부정적인 견해를 비추고 있다. 미국의 억만장자인 조지 소로스는 포럼에서 "가상화폐는 거품"이라고 말했으며, 스웨덴 중앙은행 부총재인 스킹슬리 부총재는 "가상화폐는 중요한 통화가 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에, IT 업계 종사자들은 긍정적인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가상화폐는 금보다 가치 있다"라고 말했고, 페이팔의 창업자인 피터 틸도는 "가상화폐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대립하는 의견이 보이는 가상화폐 논란에 미국의 한 신용평가사는 가상화폐에 신용등급을 매겼다. 그는 기존의 신용평가 대상과 다르게 가상화폐의 속성을 기준으로 가상화폐를 등급으로 나눴다. 수익성, 안정성, 기술, 보안성 등의 기준을 통해 시중에 유통 중인 74종의 가상화폐에 대해서 평가를 했다. A등급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시가총액 2위를 달리는 이더리움이 가장 높은 B등급을 받았다. 반면에 시가 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C+에 그쳤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민우기자]
이처럼 등급을 매긴 것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등급이 신뢰성이 있는가?’ 또는 ‘등급을 매기는 것이 가능하긴 한 것인가?’에 대해서 논란이 많다. 현재 우리나라 국회에서도 가상화폐 특별법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올해 외부감사가 예정되어있는데, 보유 중인 20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자산으로 처리가 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평가를 받을 것인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김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