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1일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점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동 지역의 지진발생(여진 제외)은 지난 2016년 9월 12일 원전 등이 밀집된 경상북도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인 규모 5.8의 지진과 2017년 11월 16일 인접한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 이후 벌써 세 번째이다.
경주 및 포항은 인근 울산을 포함하여 원전, 석유 및 가스 등 에너지시설이 위치한 지역으로 최근 연이은 지진으로 인해 에너지시설의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 및 우려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본 기자는 에너지시설 중 비교적 많은 정보가 보도된 원전 이외에 석유비축시설의 내진성능(지진에 견디어 내는 것) 현황을 알아보고자 울산을 포함하여 전국에 다수의 석유비축시설을 운영 중인 한국석유공사 비축시설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오지석기자]
석유비축시설의 내진분류기준은 분야별 특성에 따라 지상(저장)탱크는 핵심시설로 내진등급 특등급인 규모 6.5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정하였고 지하암반공동은 중요시설로 Ⅰ등급인 규모 6.0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정하여 분류하고 있다. 경주지진 이후 전문기관을 통한 전체 비축시설의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내진기준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오지석기자]
한국석유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 관계부처는 ‘17년 9월 에너지시설 내진성능을 신규 핵심시설의 경우 규모 7.0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기준을 강화하는 등 강화된 내진등급 규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6기 오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