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소녀상 지킴이들 '소녀상 농성 대학생 단체', 600일 맞다.

by 5기조유진기자A posted Sep 11, 2017 Views 1392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789e59877b715706c292f355fb10b0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조유진기자]


현재 일본은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는가? 지난 8월 19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20명도 채 안 돼 보이는 청년들이 소녀상 옆에서 소리치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소녀상농성 대학생 단체로써 2015년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 위안부 할머니들 피해에 대한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며 많은 사람들의 외면 속에서 활동해왔다. 현재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들과 상의 한마디 없이 합의가 이뤄진 상태며, 지난달 23일 김군자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현재 37명의 할머니들이 남아 계신다.


600일을 맞이한 그들은 79세 김판수 씨를 전주에서 초대해 13년간 운동해 온 김 판수 씨를 존경하는 마음을 표하며 함께 운동을 진행했다. 김 판수씨는 2005년부터 수요집회에 참가하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일본의 사죄를 요구해왔으며, "정부가 아닌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 분노해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운동에 참여했던 26세 최나라니라 씨는 "26년째 수요집회가 매주 열리고 있는데 600일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라며 운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이건 사회의 문제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나서서 도와줘야 해요."라고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그녀는 "처음에는 아무도 먼저 나서지 않는다는 절망과 실망으로 시작했으나, 나중에 갈수록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을 보고 열정을 느꼈어요"라고 하였다.


53deb387aab55526fe8d2408a55e1d0d.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조유진기자]


한편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 중에는 청소년도 있었다. 지금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계민혁 군은 "일본에 태도를 보고 분노를 느껴서 운동을 시작했어요. 위안부 할머니들께 너무 죄송하고,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라고 하였으며, 참여를 하면서 느낀점을 물었을 땐 "운동에 참여하는 형, 누나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배워 가는 것도 많고, 참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기 때문에 끝까지 참여하려고 합니다."라고 하며, 운동에 대한 그의 의지를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위안부 문제는 이미 합의된 것이라며 모르쇠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돈을 받으려고 이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더 희생되기 전에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라고 소녀상 농성 대학생단체의 대표는 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조유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정상아기자 2017.09.11 20:10
    일본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농성 대학생 단체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빨리 위안부 문제가 해결이 됐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5기정용환기자 2017.09.12 00:35
    제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이 자신과 할머님들을 위해 싸우는 모습이 존경스럽네요.
    괜스래 제 모습도 돌아보게 돼요.
  • ?
    4기조은아기자 2017.09.19 11:14
    정말 중요한 문제에 대해 취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9911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5714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73286
"앞으로 생리대 뭐 써요?" 아직도 논란이 되는 생리대 해결방안은 file 2017.09.27 한유진 18873
일탈 행위에 빠진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9.27 김하늘 14406
임용고시...교사희망자 불만! 1 file 2017.09.27 배성연 14759
소년법, 처벌의 강화가 최선인가? file 2017.09.27 양은향 17459
북한의 도발과 중국의 태도 file 2017.09.26 박형근 11865
돌아오지 못한 눈물, 스텔라 데이지호 4 file 2017.09.26 임용택 17644
세계의 논쟁 거리, (한국의) 개고기 식용 찬반 논쟁 1 file 2017.09.25 김희주 34599
청소년 보호법 폐지, 그리고 청소년 3 file 2017.09.25 이다은 16630
블라인드 채용 득인가 실인가 2017.09.25 황수민 14517
구별되고 분리되었던 공진초, 그리고 지금은? file 2017.09.25 김유진 13081
청소년보호법과 소년법은 다르다? 7 file 2017.09.21 김주은 21082
헌재소장 임명 부결... 문재인정부 사법개혁 '적신호' 1 file 2017.09.21 고범준 13992
학교의 민낯 - 창살 너머의 아이들 1 file 2017.09.21 이우철 21558
런던의 또 한 번의 테러: 지하철역 안에서 3 file 2017.09.19 박우빈 13474
재정 운영의 투명성이 중요한 이유 1 file 2017.09.19 양현서 14562
삐까뻔쩍한 아파트를 가진 가난한 사람들, 당신이 몰랐던 이유 2017.09.19 호수 13389
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 국민들은 안전한가? 2 file 2017.09.19 윤익현 21963
6차 핵실험, 또다시 북한을 감싸는 중국 2 file 2017.09.15 박현규 15692
노동계의 사각지대. 비정규직 그들의 외침.... 7 file 2017.09.14 서호연 13641
사과, 어려운 일 입니까? 5 2017.09.12 5기김경원기자 13833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22736
청소년들에게 물어보다,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 찬반 1 file 2017.09.12 고다영 30999
기싸움 중인 제주도와 도의회, 정책협의회 개최 2017.09.12 강승필 14207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 대규모 "사드 배치 반대" 집회 1 file 2017.09.12 김승만 14461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 해 연안 도서 및 美 남부 강타해 피해 속출 1 file 2017.09.11 이윤희 16486
소녀상 지킴이들 '소녀상 농성 대학생 단체', 600일 맞다. 3 file 2017.09.11 조유진 13927
노동인권을 다룬 만화, '송곳'을 통해 알아보는 노동3권 1 file 2017.09.11 신동경 16462
실질적 사형 폐지국 대한민국, 아직도 뜨거운 사형제도 폐지 찬반 논란 1 file 2017.09.11 김혜민 28440
만 18세 선거권 하향, 그 논란의 주 요지는? 6 file 2017.09.08 이지현 24147
살충제 계란, 지금에서야 밝혀진 이유 1 file 2017.09.07 김연아 16011
커지는 소년법 폐지 여론..‘소년법 개정’으로 이어지나 9 file 2017.09.07 디지털이슈팀 17343
북한, 6차 핵실험 1 file 2017.09.06 최현정 12798
불안한 일회용 생리대, 천 생리대는 어때? 12 2017.09.06 김나연 14721
“졸업이 실업” 청년층 체감 실업률 22% ‘사상 최악’ file 2017.09.06 김욱진 26484
5060 신중년 정책,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1 2017.09.05 김민주 14418
철원 자주포 사고, 2년 전과 똑같은 비극이 반복되다. 2 file 2017.09.05 권민주 15546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그 안에 담겨 있는 새 정부의 메세지 file 2017.09.05 이지훈 15282
생리대, 과연 안전한가? 5 2017.09.04 박채리 14548
살충제 달걀 사건으로 알아보는 살충제 이야기 2 2017.09.04 최수혜 14453
우리 사회 이대로 안전한가? 1 file 2017.09.04 김하늘 13305
우리나라 먹거리의 잔혹사 첫 번째, 우지파동 3 2017.09.04 오동민 19568
국민의당 27일 전당대회 통해 새 지도부 선출 1 file 2017.09.04 황예슬 13129
정부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역사진흥원’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8365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여파로 '청소년 보호법 폐지' 처벌 강화 청원 2만명 넘어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8628
통화녹음 알림 법, "사생활 침해 vs 약자 보호" 4 file 2017.09.04 전영은 18556
광주로 오세요! 천만관객 달성 '택시운전사' 광주 5·18 현장 탐방 프로그램 열어.. 정치계 반응은? 2017.09.04 조영지 15129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실 규명 이뤄지나 … 발포 명령 문서 첫 발견 2 2017.09.01 손서현 15318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 날의 용기 4 file 2017.09.01 이다빈 234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