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남이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2017년 8월 15일, 남이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남이섬 친일 이슈에 관한 공식 입장이 밝혀졌다. 그동안 포털사이트의 남이섬 연관검색어에 친일파가 뜰 정도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남이섬 친일 이슈에 대해 드디어 남이섬 측의 공식 입장이 발표된 것이었다. 이날 남이섬 측은 광복절을 기념하며 ‘인터넷 친일이슈에 관한 남이섬의 공식 입장’과 ‘광복절에 반드시 알아야 할 ‘남이섬 진실’‘이라는 제목의 두 게시글을 올렸다.?
두 게시글은 모두 남이섬 친일 이슈에 대해 강하게 부정하였다. 남이섬 측은 설립자 민병도 씨는 친일파가 아니며, 남이섬은 일본 강점기 때부터 내려오거나, 불하받거나, 친일 행위로 형성된 재원으로 구매된 재산이 아님을 주장하였다. 또한, 설립자 민병도 씨가 친일 행적이 있는 민영휘와 가족 관계임은 맞으나, 민영휘의 서자 민천식의 양자라는 사실과 대한민국 정부와 진보 민간단체 양쪽에서 민병도 씨가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아닌 것을 공식 판명함을 근거로 남이섬이 친일 재산이 아님을 강조하였다. 더불어 “남이섬이 친일후손으로서 관광수익금을 탈루하며 해외로 빼돌린다”, “재산 환수를 피하려 남이섬이 법인으로 전환되었다.”, “세금을 탈루시켜 해외에 부동산을 소유한다” 등의 뜬소문들에 대해서도 해명을 남기며 사실이 아닌 허위 비방 내용에 대하여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비롯한 민형사상의 적법 조치를 마련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남이섬 측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남이섬이 친일 재산인가'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한 상태이다. 또한, 여전히 '통찰력', '시사저널' 등의 언론사에서 작성된 남이섬이 친일 재산이라는 기사 또한 수정되지 않은 채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