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재정 운영(finance management), 즉 돈 관리의 필요성이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소방장비 납품비리, 한국항공우주산업(KAI)방산비리 등 부정부패, 정경유착에 의한 문제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이러한 적폐를 청산하자는 요구가 끝없이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재정 운영의 투명성이 중요하다는 것일까? 첫 번째 이유로는 재정 운영의 투명성이 효율성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소수의 몇 명이 돈을 빼돌려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 일이 줄어들어, 적은 돈으로도 여러 가지 일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로는, 이러한 재정 운영의 투명성이 결국 사람들의 신뢰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 번이라도 용돈기입장을 써 본 학생이라면 알겠지만, 만약에 용돈기입장을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기입하였고 이를 부모님이 보신다면, 부모님의 칭찬은 물론 추가적인 보상을 얻게 될 것이다. 이는 당연한 사실이며,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도 적용된다. 한 가지의 예시를 더 들어보자면, 최근(7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호프 미팅’에 초청되어 화제가 된 오뚜기를 예시로 들 수 있다. 오뚜기는 1500억 원에 이르는 상속세를 납부하고, 비정규직 비율을 1% 이내로 조절하고, 라면값을 10년 가까이 동결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소비자들에게 ‘갓뚜기’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이러한 행보로 인해 참깨 컵라면의 7월 27∼28일 판매량이 각각 13%, 16%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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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의 신뢰를 얻으면 돈이 저절로 따라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이다. 위와 같은 사실들을 통해, 우리는 재정 운영을 투명하게 해야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도출해낼 수 있다. 쉽게 말해서, 공정한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기분도 좋지 않겠는가? 지금부터 우리들 모두 돈을 기분 좋게 버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이유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양현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