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장소부터 달라져
강당이 아닌 각자 반에서 진행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지웅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번 졸업식에서는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생각의 틀을 깨뜨리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자율성과 창의성을 부여하는 기회가 되어주었다. 또한 졸업식 프로그램을 짜는 과정을 선생님이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었던 기회가 부여되었다. 물론 각자 반에서 스스로 프로그램의 짜는 과정에는 어려웠던 부분은 많지 않을 수 없었다.
졸업식이 끝나고 한 학생은 "졸업식 준비중에 갈등이 생겨 준비하던 프로젝트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 적도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있었던 갈등을 모두 해결하고 모든 반들이 자신만의 졸업식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면서 뜻깊은 졸업식이 되었다.
요즘에는 대학에서도, 기업에서도, 그렇듯이 사회의 모든 부분에서는 창의성,협동심을 요구한다. 무에서 유를 원하고, 난데없는 기발한 생각을 요구한다. 즉, 사회의 구조에 빨리 적응하고 시스템을 따르는 사람보다는 독창적이고 튈 줄 아는 사람들이 이기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학생들은 우리나라 교육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적응하고 시스템에 순종하고 따를 것으로 요구된다. 1년에 4번 보는 정기고사는 암기위주이며,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진학의 판단 기준이 되었고, 창의성과 독창성을 교육받지 못한 아이들은 결국 경쟁 방식 자체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뒤쳐지게 된다.
변해야 하는 교육의 해답은 작은 곳에서 찾을 수 있다. 방금 전에 언급된 졸업식 부터 예로 들면, 학생들에게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가 주어지고 스스로 탐구하고 해결해나갈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서 각자 반의 고유한 개성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은 물론 학생들의 협동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오늘날 중요시되는 모든점이 학생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발휘되었다. 이처럼 오늘날 중학생, 고등학생들에게 필요한 해답은 자유학기제, 문이과 통합과 같은 급진적이고 논란이 많은 변화이 아닌 자그마한 한 중학교의 졸업식에서 찾을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어려운 곳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3기 이지웅기자]
저희 중학교는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을 듣고 몇 우수 학생들이 상을 받는 아주 지극히 평범한 졸업식을 진행 하였습니다. 일반 졸업식과는 달리 학생분들(언니,오빠들)이 직접 졸업식의 프로그램을 짜서 진행한다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저희 중학교도 이런 방식의 졸업식을 진행하면 좋겠네요^^ 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