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정치 단체, 청정단의 시작 !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신연중학교에서는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학생들의 동아리 개설이 이전까지 한 번도 없었던 신연중학교에서 '청소년 정치 단체' (이하 청정단)라는 학생 자치 동아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청정단을 만든 동아리 대표이자 동아리 부원 황**과 이**을 만나서 인터뷰를 해보았다.
1. 청정단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고 정치 뉴스를 즐겨보는 편이에요. 하지만 청소년은 우리나라의 정치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별로 없어요. 또한 정치 참여를 할 수 있는 단체나 동아리 같은 것들도 제 주위에서는 직접 찾아보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청정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습니다. (황**)
저는 토론을 좋아하거든요. 토론이랑 팀플레이 등 친구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요. 친구 (황**)가 함께 동아리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해서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
2. 동아리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실건지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 동아리는 정치와 법을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흥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해서 진행할거 같아요.
청정단의 활동목표는 총 5가지가 있는데요. 간추려서 이야기해보자면, 우선 정치와 관련된 간접경험을 쌓고 정치 활동을 이해하면서 학생자치를 동시에 배우는거에요. 학생들이 다니고 싶은 학교가 되려면 학생들이 우선이 되야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존중되야 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어떻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지 잘 모르고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청정단은 학생들을 위해 함께 의견을 내고 의견 반영을 위해 힘쓸 수 있도록 도울 생각입니다.
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진행 리스트가 있습니다. 매달 새로운 주제, 새로운 방식의 동아리 운영을 위해 진행표를 만들어 논 것인데요. 아직 새학기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수정하고 보충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대략적으로는 이 표가 1년 계획입니다. 모의재판이랑 모의국회가 가장 기대되는 활동입니다. 그리고 학교 교칙 제정 활동도 있는데, 동아리 내에서 가장 훌륭한 교칙을 뽑아서 직접 학교에 건의할 생각도 하고 있어요. (황**)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황지연기자, (c)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동아리에서 하게 될 활동으로는 '가상 국회의원이 되어서 학교에 필요한 교칙 제정', '정치 관련 책을 읽고 토의하기', '모의국회를 열어서 정부부처를 담당하고 서로 토론하기' 등의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았다. 토론과 토의의 방식으로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체험과 발표를 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또한 두 학생은 앞으로도 계속 정치에 관심을 가지며 책임감을 가지고 동아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청소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어렵고 재미없는 일들로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위 학생들처럼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어렵고 재미없는 정치가 어느 순간에는 즐거운 공부로 바뀔지 누가 아는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황지연기자]
청소년들이 정치에 관해 이야기 하고 토론하는 뜻깊은 동아리인 것 같아요.
저도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더 가져야 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3기구성모기자
우리 청소년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가 마련된 것 같아 그 의미가 더욱 깊은 것 같습니다. 꼭 정치가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 기사를 통해 더욱 느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3기전채영기자
저도 중학생 때 소규모 동아리를 꾸려보려는 시도를 했었는데 다들 정치에 관심이 없어 이내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기사 속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3기조은아기자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동아리를 만들었다니 대단한 것 같아요! 앞으로 뜻 깊은 활동을 하길 바라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