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4일 광주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본교학생들과 모든 선생님이 하나가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본 체육대회에 앞서 교장선생님은 간단하게 학생들에게 힘이 되는 말과 즐거운 하루를 가졌으면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체육대회 종목에는 100m달리기, 축구, 농구, 족구, 줄다리기, 400m계주이어달리기 등이 있었다.
가장 먼저 시작한 종목은 100m달리기였다. 각 반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위에서 열심히 뛰어 바로 1등의 기쁨을 맞보기도 했다.
▲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는 3학년
출처: 광주고등학교
축구는 전후반 10분씩 경기를 해서 무승부일 경우에는 승부차기를 하는 방식이었다. 경기에서 골이 나올 때마다 각자 반을 응원하는 학생들과 담임 선생님은 매우 좋아하였으며, 승부차기를 할 때에는 골키퍼와 키커 둘 사이에서 묘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하여 보는 이들마저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 체육대회가 끝난 후 시상식 장면
출처: 광주고등학교
족구는 3세트 중 먼저 2세트를 따면 승리한다. 1,2세트는 10점이지만 마지막 3세트는 15점까지 하는 방식이었다. 세터의 공을 받고 네트를 넘겨야 하는 공격수와 그 공을 무조건 받아야 하는 수비수들은 서로 치열하게 경기를 했다. 특히, 이번 1학년에는 광주를 대표하는 족구 선수들이 있어 매 경기마다 재미있는 경기를 해주었다. 경기를 관람했던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경기 중간 중간에 감탄을 하기도 하였으며 실제로 본 족구경기 중 가장 재미있었다는 학생들이 많았다.
농구는 2쿼터로 10분씩 진행되었다. 광주고등학교에는 농구부가 있어 농구를 하는 학생들 역시 경기를 하는 학생들마다 멋있고 화려한 개인기를 보여주면서 보는 이들은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하였다.
줄다리기는 각 반이 얼마나 단합이 잘되는지를 볼 수 있는 경기였다. 서로지지 않기 위해서 학생들은 온 힘을 다해 줄을 당겼고 이긴 반은 환호하고 진 팀은 아쉬운 표정을 지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회마다 꽃이라고 불리는 이어달리기는 역시 치열하였다. 올해 체육대회는 두 반이 같은 팀이 되어 경기를 했는데 이어달리기 역시 그러했다. 8명이 트랙 4바퀴를 도는 경기였다. 1학년 경기에서는 마지막 결승점 라인을 통과하기 직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가서 극적으로 1등을 하여 동료와 반 친구들이 반겨주었지만, 1등을 내준 선수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많은 학생들은 역시 스포츠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을 했다. 이렇게 학생들은 각자 자기가 참가하는 종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의 승패에 관계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반을 대표해서 출전한 선수들에게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진 팀에게는 격려의 박수, 이긴 팀에게는 승리를 축하하는 박수를 보내주었고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생겼다.
ggb05227@naver.com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2기 문화부 = 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