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일 수원 외국어 고등학교 소속 방송부 SWBC에서 1년 동안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는 “한울 방송 예술제”를 개최하였다. 방송제 참석 신청 인원이 제한된 인원을 초과할 정도로 방송제 개최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방송부 학생들 또한 방송제 개최를 위해 방학 중에도 계속 학교에 나와 촬영을 하고, 편집을 위해 며칠 밤을 지새웠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하였다고 했다.
방송제 당일, 입장 시간 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고, 방송제는 큰 기대와 환호 속에서 시작했다. 방송제 시작 전 사물놀이 동아리 ‘얼쑤’에서 축하공연을 했고, 학생들은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영상 상영은 12월에 있었던 솔빛 오름제를 정리한 ‘축제, 아름다운 밤’, 수원 외고에서 주말에 잔류하여 학교에 남아있는 학생들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잔류충의 일상’, 10대의 풋풋한 로맨스를 보여준 ‘친구 사이’, 최근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마녀 사냥을 주제로 한 시사 영상, 수원 외고 교복 브랜드인 ELLE의 광고 영상, 학교를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 ‘블러드’, 안전 불감증을 주제로 한 시사 영상, 2015년 큰 화제 속에 종영된 드라마 ‘킬미힐미’의 패러디 영상, 오혁의 ‘소녀’를 배경음악으로 한 뮤직비디오 순으로 이어졌다. 이 중 ‘잔류충의 일상’은 주변 친구들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내어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다.
방송제를 통해 수원 외고 학생들은 영상 문화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힘든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또한, 방송부 학생들은 방송제를 통해 영상 제작 기술에 대해 더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학교에서 학생들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면 청소년들은 좀 더 알찬 학창시절을 보내고, 자신의 진로를 위해 개척하는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3기 정연경기자]
[이미지 제공=수원외국어고등학교 육**학생]
여러가지 장르의 영상들을 만들며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