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공부 못지않게 독서활동 또한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 경남외국어고등학교(이하 경남외고) 학생들은 매주 한 권의 책을 꾸준히 읽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경남외고에서 실시하는 ‘독서인생노트’덕분이다.
▲독서인생노트 표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길향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독서인생노트’는 경남외고 학생들의 독서 기록장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학생들은 1주일에 한 권씩 책을 읽고 독서인생노트에 독후감을 작성한다. 독서인생노트는 1주일에 두 바닥을 채우면 되는데, 노트의 왼쪽에는 독서 감상문을 쓰는 공간이, 그리고 오른쪽은 ‘나의 인생 설계 메모장’이라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에는 자신의 학습 계획, 관심 대학, 진로 정보 등의 내용으로 자유롭게 작성하여 채우면 된다. 이 공간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레 진로 탐색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독서인생노트 작성예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길향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독서인생노트를 작성하기 전, 새 학년이 시작되면 학생들은 1년 동안 읽을 24권의 책을 미리 선정한 후 책을 읽는데, 이 때 인문,사회,과학,체육/예술 분야에 따라 일정한 수의 책을 선정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된다. 이렇게 작성한 나의 독서 인생 노트는 1학기 12권, 2학기 12권을 작성하여 국어 수행평가에 활용되며 꾸준히 정성을 다해 작성한 학생들에게는 시상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경남외고에 재학 중인 1학년 김**학생은 “처음 독서인생노트를 쓸 때는 막막하기만 했는데, 독서인생노트 덕분에 1년 동안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좋다”며 독서인생노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 편, 경남외고는 지난 해 ‘경남독서교육 종합지원시스템’ 활용 1위 학교로 선정되며 우수한 독서교육을 보여주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길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