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특별시 중계1동에 위치해 있는 상명중학교의 대강당에서는 이별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즉흥적으로 구성된 졸업생 합창단과 상명중학교의 자랑인 오케스트라가 함께 이별의 무대를 꾸몄다. 헤어질 걱정없이 3년동안 같이 웃으며 지냈던 친구들은 어느새 헤어져야 할 생각에 울상이었다.
졸업식 축가로 015B의 "이젠 안녕"이 울려퍼지자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그리고 참석해주신 학부모들까지 눈시울이 붉어졌다. 너무나도 빨리 끝나버린 졸업식에 헤어지기에는 아쉬웠는지 졸업생들은 강당을 떠나지 못하고 친구들 얼굴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그동안 못 다한 말을 전하려고 대강당 주변을 맴돌았다. 남는것은 사진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서로 어느 고등학교에 배정되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앞으로 고등학교가서 잘하라는 응원도 잊지않았다. 또, 그동안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리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년도 상명중학교의 졸업식에서는 친구들과의 시간을 조금만이라도 더 보내기 위해서 여느 때와는 다르게 학교장과 졸업생대표의 축사만 진행하였고, 그 외의 시간에는 상명중학교의 오케스트라가 주도하여 이별의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시상으로만 가득찬 기존의 졸업식과는 달리 서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의미있었고, 졸업생들에게도 뿌듯함을 안겨주었다.
상명중학교에서는 돌아오는 3월 2일에 신입생을 맞이하고 새 학년을 시작하는 입학식 및 개학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재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 이재윤기자]
졸업한 후에 선생님들을 잘 찾아뵙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정말 아쉬울 것 같아요.
그래도 자신들이 진학한 고등학교에서 다시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셨으면 좋겠네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