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윤희기자]
'21세기는 스피치와 리더십의 시대이다' - 피터 드러커
글로벌 시대를 향하면서 리더십을 요구하는 요즘,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스피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을 앞에 두고 말하는 것에 심하게 긴장하고 버벅거리는 '발표 공포증'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발표 과제가 주어지면 하기 싫어하고 자꾸만 회피하고 싶어 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발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가 있다. 바로 유봉여자고등학교 스피치 동아리 '토코(Talk 5)'이다. '토코(Talk 5)'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동아리 기장과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다.
[인터뷰]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유봉여자고등학교 2학년 '토코(Talk 5)' 동아리 기장 박서현입니다.
Q. 먼저, '토코(Talk 5)' 동아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저희 '토코(Talk 5)'는 2주에 한 번씩 토요일마다 학교에 와서 모임을 가집니다. 이 모임에서 저희는 스피치 활동을 주로 하는데요. 모이기 전에 동아리 부원이 각자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여 5분 동안 스피치를 할 수 있게 원고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원고를 바탕으로 개인적으로 말하기 연습을 하여서 모임 때 부원들 앞에서 본인이 준비해온 내용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발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발표자가 발표를 하면서 그것을 듣는 부원들이 장단점과 같은 피드백을 종이에 적고 발표 영상도 찍어서 다음 발표 때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에는 자유주제가 아닌 공통 주제를 설정해서 발표하기, 토론하기 등 다양한 말하기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Q. '토코(Talk 5)' 동아리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A. 일단 먼저, 좋은 선후배 관계입니다. 화목한 분위기에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편안하고 즐겁게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부원들이 '발표 공포증'을 극복하고자 모였기 때문에 서툴게 발표를 해도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제일 큰 장점은 피드백을 통한 본인의 발표 내용의 장단점, 영상을 통해 본인의 발표 자세를 알 수 있어서 더 나은 모습으로 발표하기 위해 노력하고 한층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토코(Talk 5)' 활동을 하면서 본인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인 부분이 있다면
A. 저는 처음에 스피치 동아리를 가입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발표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자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활동을 하면서 말하는 것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원고 작성을 하면서 글쓰기 능력이 향상된 것 같아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Q. '토코(Talk 5)' 2행시 가능할까요
A. 하하(웃음).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노력해볼게요. 조금만 시간을 주시겠어요
Q. 그럼요. 하하(웃음).
A. 토: 토코 활동을 통해
코: 코리아를 대표하는 인재가 되자.
Q.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있어서 '토코(Talk 5)'란
A.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고마운 동아리에요. 훗날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할 때 이 동아리는 꼭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저희 '토코(Talk 5)' 동아리 인터뷰를 요청해주신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2학년이라서 동아리 활동이 약 1년 밖에 남지 않았는데 끝까지 많은 추억 안고 가고 싶어요. 토코 파이팅!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오늘도 '토코(Talk 5)'는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들처럼 '발표 공포증'을 가진 사람 혹은 발표가 어려운 사람은 회피가 아닌 용기로 자신에게 놓인 커다란 벽을 넘는 도전을 하여 더욱더 성장하는 '나' 자신을 만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