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피아 여자 고등학교에서는 지금 신입생들의 동아리 가입이 한창이다. 설레는 마음과 저마다의 꿈을 안고 동아리 지원서를 내는 신입생들의 표정에는 즐거움과 두려움이 함께 내비친다. 하지만 2학년 학생들의 표정은 마냥 좋지만은 않다. 올해부터 동아리 운영 규정이 바뀌어 20명 이상이 모집되지 않은 동아리는 폐지되기 때문이다. 2학년 학생들 모두가 신입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 싸움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홍보 방법은 포스터가 아닐 수 없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서진기자]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인권 보호 활동이 주목적인 동아리 'For 人'이다. 올해 신설된 동아리로 각종 사회 문제, 인권 문제 등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 개선 프로그램,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심화된 학습 등이 추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서진기자]
현재 수피아 여고의 유일한 법사회학 동아리인 '시리얼(see real)'이다. 법조인, 경찰 등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이다. '진실을 본다' 는 동아리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시사문제에 대한 토론이 매주 계획되어있다. 또한 다양한 판례 연구, 사회 현상 탐구 및 심화 학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조별 발표뿐만 아니라 다른 동아리와 함께 학술 대회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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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서진기자]
한국을 은은하게 빛낸다는 뜻을 가진 동아리 '한가비' 이다. 정치, 외교 등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로 5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특색이 잘 드러나는 다양하고 독특한 활동들로 인해 매년 가장 인기 많은 문과 동아리 중 하나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눈에 띄는 수상 실적과 선배들의 학업 실적 역시 대단하기로 유명하여 올해도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추후 활동으로 모의 UN, 학술 활동 및 발표 등이 계획되어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서진기자]
시사 언론 동아리인 M.S.G이다. M.S.G는 media social network group의 약자로 미래의 언론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모여 있다. 각각의 부서로 나뉘어 사회, 시사 문제에 대한 학술 활동을 진행하고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학술 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언론 관련 동아리로써 더 깊은 진로 탐색을 위한 방송국 방문도 계획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 관련 동아리가 개설 되어있기에 어떤 동아리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는 감히 추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동아리의 존폐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한 열정과 의지를 꾸준히 내보일 수 있는 수피아여고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최서진기자]
앞으로도 많은 학교에서 현실적이고 학생들과의 꿈과 관련된 동아리가 많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