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2동 대덕여자고등학교에는 '마중날'이란 특별한 등굣길 행사가 있다. 마중날'이란 매주 한 번 7시 20분부터 7시 50분까지 약 30분 동안 각 반끼리 순서를 돌아가며 등교하는 학생들을 마중하는 행사이다.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다양한 이벤트들이 결합하여 '오늘 하루도 즐겁고 활기차게 보내자!'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행사 참여를 통해 활기찬 아침을 시작할 수 있다.
[사진제공: 대덕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민혜 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3월 24일에는 대덕여고 학생회 '다온덕이'가 2017년 첫 마중날 행사를 진행했다. 아직 학생회가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조직되어있는지 잘 알지 못하는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학생회를 알렸으며, 올바르고 단정한 교복착용과 인사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또한, 1년 중 가장 기대되는 행사에 투표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하여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등 학생들과 소통하고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2학년 학생회 황은화 학생은 " 학생회 마중날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즐거운 등교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점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투표하고 추첨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2학년 박수진 학생은 "처음이라 긴장됐을법한데도 직접 제작한 판넬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학생회에 대해 잘 홍보해주었다.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마중날 행사가 되었으며 행사 취지와 알맞게 즐거운 등굣길이 된 것 같아 즐거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이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