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수민기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송호고등학교에서는 안산 내 고등학교 동아리 중 가장 특별한 동아리가 있다. 바로 "손에 손"이라는 벽화동아리이다. 이 동아리는 2016년도에 입학한 2학년 학생들 15명과 올해에 입학한 신입생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내나 교외에 따뜻하고 예쁜 벽화를 그리는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봉사동아리이다.
학교 운동장 스탠드에 칠해진 알록달록한 그림들은 작년 벽화동아리의 첫 활동이다. 학생들이 직접 교표를 그리고, 학교의 이름을 새기고, 행복한 학교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직접 그리며 뜻깊은 동아리 활동을 했었다고 전했다. 올해에도 동아리 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 면접을 통해서 신입생 12명이 선발된 만큼, 그동안 아쉬웠던 활동량도 많이 늘리고 점차 폭을 넓혀서 학기 말에는 교외로 나가 손길이 필요한 어느 곳이든 가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해왔다. 기존에 있던 2학년 학생들은 1년간 작업을 해보니 작업복이 있었으면 조금 더 활동적으로 할 수 있었을 것, 색깔을 섞어서 써야 해서 양 조절이 어려웠던 것, 붓 크기가 다양하지 않아서 섬세한 표현을 하지 못한 것, 그리고 날씨 상황에 따라서 목표 활동량에 차질이 생기는 것들 등 이번 연도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씩 채워 나가며 차질 없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올해에는 학교에 교육비전과 교육지표를 표현하는 대대적인 작업을 하기로 계획한 만큼 철저한 계획과 연구를 통해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해왔다. 신입 부원들은 앞으로의 동아리 활동들이 기대된다고 말했고, 결과물들을 선후배가 함께 호흡하며 완벽하게 완성해야 하는 것만큼 선후배 사이도 결과물처럼 완벽하게 돈독해지지 않을까요? 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 학생은 "저희 벽화동아리는 앞으로의 활동들을 통해서 10년, 20년이 지나도 기억되는 의미 있는 활동들을 할게요. 지켜봐 주세요!"라며 당찬 한 마디를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수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