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3월 9일, 전국 고등학생들은 3월 전국연합 모의고사를 임하였다. 많은 학생들이 겨울방학과 봄방학의 긴 휴식시간 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모의고사에 임하였다. 학년들마다 분위기가 다른 것 같았다. 1학년들은 처음 모의고사라 긴장도 되고 설렘이 가득한 시험, 2학년들은 1학년 때 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열정이 가득한 시험, 3학년들은 수능이 다가온 만큼 긴장감이 1,2학년들과 다른 시험이 되었다.
2학년을 기준으로 보자면 이번 국어 모의고사는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것 같았다. 국어의 커트라인이 항상 평균적으로는 93점, 94점이었지만 이번 시험은 ‘스카이에듀’에 2017년 03월 10일 기준으로 국어는 1등급은 86점, 2등급이 75점, 3등급이 67점이 나왔다. 국어 시험은 항상 화법과 작문-문법-비문학-문학 순으로 나오지만 이번에는 화법과 작문-문법-문학-비문학-문학 순으로 나왔고 수능처럼 국어의 지문들이 길어지고 문제들이 연달아 나와 학생들을 당황시켰다.
수학은 ‘가’형과 ‘나’형으로 분리시켜 시험을 쳤는데 이과생들이 친 ‘가’형은 작년과 별다름이 없어보였지만 문과생들이 친 ‘나’형은 1등급이 72점, 2등급이 59점, 3등급이 45점이였다. 수학 선생님들도 ‘이런 등급 컷은 오랜만에 본다.’며 놀라셨다.
1,2,3학년 모든 학생들이 시험 난이도가 어려워 만족하는 점수를 받지 못 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점수를 매기면서 자신이 한 만큼의 결과들이 안 나와 실망을 하였다. 몇 학생들은 점수를 매기고 난 후, 울어버리거나 화를 내었다. 학생들은 ‘이번 시험은 매우 어려웠다.’,‘겨울방학과 봄 방학 때 자신의 모의고사에 투자한 시간이 없어져버렸다.’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하지만 선생님들 또한 학생들의 점수를 보고 실망을 하였지만 학생들이 자책하는 모습을 보며 훈계보다는 격려의 말씀을 더욱 해주셨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응원에 힘을 얻어 ‘더 열심히 해서 6월,9월,11월 모의고사는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을 하며 훈훈한 분위기로 끝 맞추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안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