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춘곤증이 심각해지는 시기이다. 아침에 더 자고 싶다. 하지만 이 유혹을 꿋꿋이 이기고 영자신문 동아리에 참가하기 위해 무겁고 졸린 발걸음을 아침 일찍 학교로 옮기는 삼선중학교 학생들이 있다.
올해 삼선중학교(학교장 어학선)에서는 '삼선중학교 영자신문 동아리'(이하 동아리) 가 신설 창단되었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 아침 7시 30분부터 학교에 모여 8시 25분까지 동아리 활동을 한다.
동아리 창단자이자 지도교사를 맡은 삼선중학교 영어회화 전문강사 유나영 교사는 "삼선중학교는 영어나 영어 쪽 진로에 관심이 큰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그동안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을 더 높여줄 행사나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다" 면서 동아리 창단 사유를 덧붙였다.
매일 아침 7시 30분에 모여, 제일 먼저 영자신문 기자들은 기사에 사용되는 용어를 매번 10개씩 배우고 암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 후 실제 CNN에서 배포된 영자신문을 독해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3월 23일 동아리 모임에서는 '멕시코 장벽'에 관한 CNN 뉴스를 읽고 독해하며 파트너와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삼선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남윤섭(가명) 학생은 "그동안 이런 주제로 동아리 모임을 가지는 동아리가 전혀 없었는데 올해 신설되어 정말 큰 효과를 보고 있으며,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본인에게 굉장히 도움이 되는 동아리" 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선우 기자]
영자신문 동아리라고 영자신문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동아리는 영자신문뿐 만 아니라 영어 시사토론, 영어 말하기 대회 원고 작성 및 참가 등 학교에서 진행되는 영어 학습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다룬다. 방학 때는 동아리 자체 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며, 매월 월간보를 제작하여 전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앞으로 삼선중학교의 뿌리 깊은 역사로 자리 잡아 꾸준히 지속될 삼선중학교 영자신문 동아리의 활동을 응원하며 박수를 보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 4기 정선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