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마산 삼진고등학교에는 유일한 영상동아리, On-Air가 있다. 학생들의 주도로 2011년에 처음 개설되었으며 올해 19명의 학생들로 이루어져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다. On-Air는 매년 각종 공모전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동아리이다.
작년 한 해 동안, 4개의 조로 나누어?계획부터 편집까지 학생들이 직접 영상을 주도하여 제작하였다. 그중 평범한 학교들에게서 번번이 일어나고 있는 현상인 '무단외출' 을 소재로 잡은 영상으로 마산 문화의 집이 주최하는 제13회 청소년?영상축제 "지금 우리의 가슴이 뛴다"에서 전체 2등에 해당하는 젊은 시선상(창원 시장상)을 수상하였다. 청소년 영상 축제에 참가하신 관객분들께 칭찬과 조언을 받는 등 영상동아리로서의 자질을 나타내었다.
[이미지 제공= 마산 삼진고등학교 교사 석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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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살 문제를 다룬 ‘10초의 기적’ 왕따 문제를 다룬 ‘fiy' 가 2016, 두드림 경남 청소년 영상축제에서 금상과 장려상을 수상하여 많은 호평을 얻었다. 자살을 당하는 학생의 시선에 맞춰 영상미를 장식하였으며, 단 10초의 전화 한 통으로 삶을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다.
동아리?온에어 측은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일생의 한 번 뿐인 학생들에게서만 일어날 수 있는 소재를 다루어 영상을 제작하려 한다. 동아리 안에서 학생들은 그 누구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빛이 난다. 오늘도 미래의 꿈을 위해 누구는 카메라를 들며, 누구는 앵글 속에서 연기하며, 또한 누구는 영상의 퀄리티를 위해 제작하고 편집한다. 과정은 비록 힘이 들지만 학생들의 수고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되었을 때, 비로소 학생들의 입가엔 웃음이 띤다. 영상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전하는 On-Air, 많은 사람들에게 한 컷이라도 기억이 남을 수 있는 동아리이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부원인 노의진 학생은 "방송 연기 쪽에 관련하여 진로를 가지고 있었는데 On-Air는 나의 진로를 펼쳐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고, 영상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불어 나의 능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수지기자]
나중에 고등학교시기를 생각하면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