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고등학교처럼 평범해 보이는 제천여자고등학교의 기숙사이지만 다른 학교들의 기숙사와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제천여고 기숙사만의 특별사업 ‘목련지기’이다. 제천여고 기숙사는 2010년도에 처음 개관하였으며 2012년에 기숙형고교 운영 최우수교로 선정될 만큼 전국에서 손꼽히는 곳이다. 이런 실적을 갖고 있는 기숙사에서 학교와 마찬가지로 운영되는 독자적인 자치회가 있다.
[이미지 제공=제천여자고등학교 백보경 학생]
목련지기는 자치회라는 전체 시스템은 학교의 것과 비슷하지만 학사실정에 맞게 재구성되었다. 2016년 초부터 시작하여 목련지기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는데, 그중에서 공정무역초콜릿 캠페인, 학사신문발간이 두드러진 활동이다.
공정무역초콜릿 캠페인은 작년 학기말 기숙사 정문에서 실시되었으며, 목련지기 학생들이 공정무역으로 구매한 초콜릿을 학생들에게 무료시식을 하였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공정무역에 기여하였다. 그리고 단순한 초콜릿이 아닌 공정무역초콜릿임을 강조하여 학생들의 인식개선을 도모하였다.
또한, 기숙사의 소식을 집중으로 학사신문을 발간하여 누구나 지나가면서 볼 수 있도록 복도 벽에 신문을 게시하여 학사 생들에게 진로정보를 전달하고 바쁜 학교생활 중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잠깐의 여유를 주기도 했다.
목련지기는 현재 새 학기를 맞이하여 학사 생들의 편의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노력 중 이며, 앞으로 학사가 중심이 되어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 할 것이라고 한다. 목련지기 활동이 활발한 만큼 학사 실정이 더욱 체계적이고 학생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전망으로 기대가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전은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