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발달로 미디어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요즘,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이하 디미고)에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는 "가우디움(Gaudium)"이라는 동아리가 있다.
가우디움은 영상, 디자인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한다. 비즈쿨(Biz-Cool) 창업동아리를 개설하여 지난 한 해 동안 카카오톡 이모티콘, 키네틱 타이포 그래피(Kinetic Typography), 애니메이션과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등 디자인과 영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 가우디움에서 제작한 단편 영화 '기억의 고집' 중 한 장면
촬영, 연기, 편집 모두 학생들이 직접 진행했다.
[영상 제공=가우디움] (저작권자로부터 영상 사용 허락을 받음)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비정규직 노동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 단체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이웃'을 방문한 가우디움 학생들의 모습
[이미지 제공=가우디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텀블벅(tumblbug)에서 후원을 받아 안산시의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에 50여만 원을 기부했고, 후원자에게는 직접 디자인한 배지와 스티커, 엽서를 리워드로 지급했다.
▲ 가우디움에서 후원자에게 지급한 리워드
비정규직 노동자분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모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했다.
[이미지 제공=가우디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가우디움은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해 디미고 창업동아리 성과 발표회에서 전체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 신입 부원 선발에서도 직접 제작한 홍보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며 좋은 결과를 거두었고, 어느덧 디미고의 명실상부한 콘텐츠 제작 동아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 비즈쿨 창업동아리 선정 발표회에서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가우디움 학생들의 모습
[이미지 제공=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가우디움을 이끌고 있는 김윤수 학생(디지털콘텐츠과 2학년, 발표자 중 우측)은 "뜻깊은 활동을 통해 소외받는 분들에게 작은 등불을 밝혀주는 동아리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한다.
가우디움의 학생들은 앞으로 연출, 촬영, 편집을 공부한 후 짧은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스낵 비디오'를 제작하여 온라인에 업로드하고, 공모전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이승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