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미소기자]
이번 국제학술문화교류는 활동을 원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담당 선생님과 한 팀을 구성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학생들의 일정은 셋째 날 오전까지 화청학교 학생들과 학술적·문화적 교류를 하고, 남은 2일은 싱가포르의 여러 명소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학술교류는 둘째 날 아침부터 시작되었다. 8명의 충남외고 학생들은 화청학교로부터 각각 자신의 파트너를 배정받고, 파트너와 함께 학교를 탐방하며 학교 소개를 받았다. 이후에는 각자 파트너의 학급에 들어가 파트너의 학교 일정대로 수업에 참여하며 하루 일과를 같이하였다. 싱가포르의 학교 일과는 이렇다. 오전 9시에 학교 일과가 시작되고, 9시 30분까지 간식 시간이라고 불리는 시간이 있다. 이 시간에 학생들은 학교 매점에 방문하여 매점에서 파는 여러 음식들로 배를 채운다. 9시 30분이 되면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12시 30분에 중식을 먹는 것으로 학교 일과는 마쳐진다.
학교 수업 참여 이후에는 싱가포르 학생들과의 문화교류활동이 이루어졌다. 충남외고 학생들은 화청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구성한 'Amazing race'에 참여하여 싱가포르의 유명 명소인 '보타닉 가든'을 방문하였다. 또한 싱가포르의 현대문화가 많이 반영되어진 번화가를 방문하며 싱가포르의 문화, 일상을 직접적으로 체험하였다. 셋째 날에는 싱가포르의 가장 큰 번화가라고 불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을 단번에 체험할 수 있는 '오차드 로드'에 방문하였다.
이 날 밤을 마지막으로 화청학교 학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넷째 날인 16일 오전 9시경, 화청학교 전교생이 모인 조회대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마쳤다. 이후에는 각자 파트너의 교실로 들어와 학급 친구들과 송별식을 가졌다. 학생들은 자신의 나라의 문화가 담긴 선물과, 편지를 교환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헤어졌다.
학교에서의 일과가 마쳐진 후에는 충남외고 학생들만의 시간이 주어졌다. 학생들과 담당 선생님은 관광가이드와 함께 ‘리틀 인디아’, ‘아랍 스트리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머라이언 공원’ 등 방문하지 못하였던 관광 명소들을 방문하였다. 여행 일정 마지막 날에는 충남외고 학생들이 바랐던 센토사 섬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S.E.A 아쿠아리움’에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5박 6일간 싱가포르에 방문한 충남외고 학생들은 많은 사람들은 만나며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어 나갔다. 또한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소중한 인연들을 이어나갔다.
이번 국제학술문화교류를 계기로 충남외고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권이 공존하는 싱가포르에 방문함으로써 한국과는 다른 싱가포르만의 독특한 향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술적, 문화적인 면에서 서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두 나라의 학교들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더욱 유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미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