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제 37회 전국 만해백일장이 동국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1989년 만해 한용운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자 처음 시작된 본 행사는 올해로 37회차를 맞았다. 행사가 개최된 동국대학교 중강당은 이른 아침부터 문예의 꿈을 안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붐볐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민서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행사는 오전 10시 3.1절 기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개최를 알렸다. 오전 식순은 10시 3.1절 기념행사, 10시 30분 백일장 기념식, 11시 시제 발표 및 원고 작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오후 식순은 비교적 여유있게 진행되었다. 2시에 원고 마감 및 심사가 있은 뒤 4시에 시상 및 폐회에 이르기 까지 행사장에 남아있을지는 참가자의 자율에 따르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따라서 시상식 참석 여부는 참석자들의 자율에 따라 자유롭게 취급되었다.
현장접수는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중강당 앞 천막에서 이루어졌다. 독특하게도 현장접수자는 교내의 세 개 강의실에서, 사전접수자는 사전에 공지된 강의실에서 원고작성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또한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문예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에 대한 배려의 모습도 드러났다. 점심시간으로 지정된 12시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조촐한 중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또 돌아가는 길의 편의를 위해 주변 교통지도를 간단히 구배해 놓았다.
본 행사에는 대한민국 원불교재단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오후 5시 수상자들의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제 37회 만해백일장은 그 끝을 맺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김민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