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지원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월 20일, 대구대교구청 강당에서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 명절 위안 잔치’가 열렸다. 이 행사는 외국인 주민들이 우리 민족의 따뜻한 정과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설 명절을 같이 즐기자는 취지에서 개최되었다. 또한 모든 행사들은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참가하는 것을 중점으로 진행되었다. 전통놀이 종목 중에서는 윷놀이가 있었는데, 주민들은 사회를 맡은 청소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국의 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윷놀이 이외에도 제기차기를 포함한 체험, 노래 콘테스트, 댄스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었다.
이 행사에 참가한 필리핀 외국인 노동자 미겔씨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들 중 가톨릭교를 믿는 사람들이 매년 대구대교구청 강당에서 설날이나 성탄절을 맞아 열리는 파티에 참석해 여러 명절이나 기념일들을 함께 즐긴다고 했다. 또한 이러한 잔치를 주최하고 이 외에도 많은 도움을 주시는 신부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청소년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전미연(18)학생에 따르면 명절에 색다르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서로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비언어적 요소들을 활용해 의사소통하면서 정을 나누는 것이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이러한 행사들이 더 많아져서 다양한 문화들이 공존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으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들이 확대되어 자문화중심주의나 문화 사대주의 현상들이 우리 사회에서 사라지고 화합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김지원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지원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