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태양의 후예 공식홈페이지]
'태양의 후예'의 인기는 음원차트 상위권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드라마 OST는 물론 시청자들 사이에서 유행어 처럼 쓰이고 있는 '다나까' 말투로 확인할수 있다. 여성들이 모인 자리에는 '태양의 후예' 소식이 빠지지 않고, 남성시청자들 또한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의 능청스런 연기에 열광하고 있다.
이토록 뜨거운 '태양의 후예' 신드롬... 그 인기비결은?
- '흥행수표' 김은숙 작가의 완벽한 극본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고 '드라마계의 흥행수표', '멜로의 여왕님' 이라고 불리는 김은숙 작가의 '주옥같은 명대사'가 '태양의 후예'의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매회 방송이 끝나면 각종 커뮤니티에는 대사 패러디가 수두룩하다. 물론 배우들의 대사가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가도 있지만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마치 자신이 여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달콤한' 대사에 녹아든다.
-'군인과 의사'... 주연배우들의 신선한 조합
배우 송중기가 한 인터뷰에서 언급했듯, 군인과 여의사라는 신선한 조합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남자주인공이 '군인'이라는 설정은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충분히 흥미를 돋울만한 요소이다. 또한 주연들의 러브스토리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다른 드라마들과는 달리, 사명감을 가지고 목숨바쳐 일하는 배우들의 멋있는 모습은 '요즘 대세 남자친구는 군인' 이라는 말도 만들고있다.
-답답한 '막장요소' 없이 빠른 전개
속전속결의 빠른 전개도 많은 시청자들이 꼽은 드라마의 매력이다. 흔히 시청률을 올리기에 급급해 한국 드라마에 항상 등장한다는 일명 '막장요소' 가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에는 없는 것이다. 물론 이번 '태양의 후예' 에서도 마찬가지다. 쓸데없는 '막장' 내용 대신 매회마다 긴장감 넘치는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온다.
'태양의 후예' 한류시장에서도 효자 노릇 톡톡히
'태양의 후예'에 열광하는 것은 한국 뿐만이 아니다. 드라마 최초 동시방영 국가인 중국의 상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에서는 누적 조회수 10억을 돌파했다. 현재 국가별로는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19개국에 판권을 판매한 상태로 한류 시장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촬영지였던 태백세트장도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아직 올해가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연말시상식은 '태양의 후예'의 독무대가 되지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채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