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티즌이 모금한 3000만 원으로 강북구 백범 김구 조형물이 건립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모금은 네티즌 유정호 씨와 김윤민 씨가 온라인 유머사이트 ‘웃긴대학’과 ‘오늘의 유머’에서 “인천대공원에서 방치되고 있는 김구 선생 동상을 재건립하겠다.”라는 취지로 시작되어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진행되었다.
조형물은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등을 만든 김운성, 김서경 부부가 제작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부지 제공으로 강북구 근현대사관 옆에 3월부터 만들어 진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은 “모금하신 분들이 인천대공원에 추진하려고 했는데, 인천시청 담당자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고 강북구에서 부지 제공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추진을 해 강북구 근현대사관 옆에 조형물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백범 선생 혼자만이 드러나는 것이 아닌 백범 선생의 정신이 담겨 있다. 백범 선생의 호도 평범한 시민들, 누구나 다 독립운동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지었다. 그 분이 추구했던 독립민주통일에 대한 조형물이고 아직 구체적인 디자인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백범 김구 조형물은 백범 선생의 정신을 기리자는 의미로 시민들의 모금을 통해 설치된다. 3월부터 바로 제작될 예정이며, 최대한 빨리 제작하여 8월 15일, 광복절에 제막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식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전지우기자]
[이미지 제공=민족문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