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는 SNS로 많은 사람들이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도 휴대폰을 잡고 놓지 못한 학생들로 수두룩 하다. 심지어 친구들끼리 만나서 놀 때에도 놓지 않는 휴대폰.. 과연 한달에 몇 시간이나 휴대폰을 쥐고 살아가고 있을까?
그래서 조사 해보았다. 신가동에 사는 고등학생 20명에게 주말에 휴대폰을 몇시간 사용하냐고 물은 결과 4~5시간 이라고 답을 하였다. 하지만 실제로 휴대폰 사용시간 어플을 깐 친구 20명을 상대로 조사 해본 결과 주말에는 평균 7시간 이상이 대다수였다. 이렇듯 우리는 휴대폰 없이는 못 산다는 듯이 우리의 주말을 휴대폰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보다 더 적은 시간을 휴대폰을 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다수이다. 휴대폰을 생각보다 더욱 오래 잡고 다니는 많은 학생들은 과연 휴대폰으로 무엇을 보고 있을까?
1위는 역시 카카오톡이다. 학생들은 대부분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학생들이 단톡방과 개인톡 방들에서 소통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톡에서 말하지 않으면 만날 때 대화에 낄 수 없다는 이유도 있었다. 수0고에 재학 중인 강00학생은 카카오톡이 없다면 할 것이 없어서 빈둥빈둥 거리다가 잠 잘 것 같다며 이미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다고 답했다.
2위는 페이스북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정보를 공유하는 주요 매체이다. 페이스북에 자신의 생활 등을 올리거나 페이스북메세지(페메)를 하는 학생들이 많다. 심지어 카카오톡보다 페이스북을 많이 하는 학생들도 있다. 중0여고에 다니는 정00학생은 페북이 없다면 인생이 따분할 것 같다고 말하며 카톡만 주구장창 하거나 인스타를 한다고 대답하며 다른 SNS로 대신 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대부분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휴대폰을 아침에 걷어서 야자가 끝난 10시에 나눠주는 방법으로 휴대폰 사용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가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휴대폰을 받자마자 휴대폰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하교 길에서 볼 수 있다. 게다가 지금 중00고에서는 점심시간 등 휴대폰을 나눠줘서 쉬는 시간에도 휴대폰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우리나라의 휴대폰 사용의 문제.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하는 일상이 아니라 이 문제에 대해 더 생각해봐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신경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