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세종고등학교 배** 학생]
고등학생 배** 군은 일요일에 항상 수심에 차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앞으로 해야 할 선교 활동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그는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고, 앞으로는 선교 활동에도 참가할 계획인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던 것이다. 이 모습을 본 목사가 한 행사를 권유해주었고, 그렇게 그가 참여한 행사가 세종시 아름동 사귐의 교회, 3월 16일 오후 7시부터 세 시간동안 진행된 '도페라 예배'이다.본 행사는 선교단체 '인터콥'의 선교프로그램 '비전스쿨'을 졸업하고, 막 선교활동에 뛰어드려는 이른바 '예비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또 그 외에 선교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 노인, 주부 등의 40명 가량 되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행사는 강** 목사의 강연으로 시작되었다. 목사는 먼저 선교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선교는 종교를 접하지 않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접하지 못한 사람에게 하는 것'이라며 필요성에 대해 말했고 '그렇기에 주위의 소외 이웃들에게 알려주고 인도하는 것'이라며 방향에 대해 말했다. 또 종교인의 자세에 대해서도 역설하였는데, '최근에 사례들을 보면 부정적 종교인들이 종교를 망치고 있다'며 반성의 필요성을 말했다.
이후 선교단체 '인터콥'에서 실제 활동하는 대학생 선교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학생들의 일화 소개와 다가가려는 모습을 통해, 예비 선교사와 선교사는 마음을 터놓고 참여하는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예비 선교사들 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엔 조금 서먹했지만 서로를 소개하고 칭찬해보는 등의 활동을 통해, 행사가 끝나갈 때 즈음에는 이미 서로를 의지하는 사이가 되었다.
행사는 이렇게 종료되었고, 이에 참여한 한 예비 선교사는
"막막하게만 느끼던 선교활동에 대해 많은 도움을 얻은 것 같다."라고 했고
"특히 같은 입장의 친구들과 교감했던 것이 가장 기쁜 시간이었다."라며 덧붙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최선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