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강원애니고등학교 윤OO)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용마랜드를 알고 계시는가? ‘폐쇄된’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새롭게 탈바꿈한 놀이동산이다!
용마랜드는 1983년에 개장해 2011년에 문을 닫은 폐쇄된 놀이공원이었다. 하지만 2016년 현재 용마랜드는 일명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불리며 카메라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다시 찾고 있다.
또한 에릭남과 웬디의 뮤직비디오인 ‘봄인가봐’, SBS드라마인 ‘엔젤 아이즈’, devil's RUNWAY의 화보촬영장소 등 다양한 촬영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미지제공=강원애니고등학교 윤OO학생)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놀이기구들. 화려한 놀이동산과는 다른 옛스러움을 간직한 용마랜드만의 분위기가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운영하지 않는 놀이동산에서 5천원이라는 입장료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곳에서 카메라 셔텨를 누르고 있다.
(이미지 촬영 및 제공=강원애니고 윤OO학생)
잘 알려져 있는 대형 놀이공원을 가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놀이기구에서 사진을 찍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과 연인 그리고 사진작가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각자만의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본 기자는 폐쇄되어서 운영도 안하는 놀이공원에서 5천원이나 받고 입장을 한다는 것이 의문이 들었었다. 하지만 이곳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어보니 왜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지 알 것 같았고 5천원이 아깝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강원애니고 윤OO 학생은 ‘이미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이지만, 영업을 하던 때로 돌아가 시간이 멈춘 듯 한 느낌을 받았고, 아련한 느낌을 준다.’ 라고 전했다.
2011년 폐쇄되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가던 용마랜드는 놀이기구들을 활용하여 사라져가던 놀이공원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리고 과거에서처럼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박지혜기자]